외교통상부 6차 한미FTA협상 결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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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6차 한미FTA협상 결과 보고
  • 승인 2007.01.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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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는 협상대상 아니다’ 미측에 통보

지난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미FTA 제6차 협상에서 한국측 대표단은 한국한의사는 자격 상호인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협상결과 보고를 통해 “한의사는 양국간 제도상 차이와 자격요건의 차이로 인해 상호 인정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측의 거부에 대해 미국측은 “일단 알았다, 계속 검토해 보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한국FTA협상 대표단 김영모 서비스 분과장이 밝혔다.

6차 협상이 시작된 15일까지만 해도 이혜민 한미FTA협상단장과 김영모 서비스 분과장이 잇달아 ‘한의사는 자격 수준 등의 차이를 들어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분명한 선을 그은 것이 사실이었으나 김종훈 한미FTA 한국측 수석대표가 “미국측이 전통 동양의학을 상호인정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구두로 요구했다”고 밝혀 한의계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정부가 미국측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공식 전달한 것과 관련 박종형 FTA 대책위원장은 “모든 한의사들이 일치단결된 힘을 보여줘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이라면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부의 단호한 반대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한의협 FTA 대책위원회는 이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투쟁을 이어나가되 동시에 내부경쟁력 강화방안도 강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7차 협상은 2월 11일부터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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