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넬대 박사 연구 보고서 발표

미국 코넬대학 레이먼드 창 박사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침술이 임신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의학전문지 ‘임신과 불임’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침술은 배란을 관장하는 뇌의 중추에 영향을 미치며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임신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또한 침술이 여성 생식기관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이를 통해 수정란이 착상해 자라게 되는 자궁내막의 기능이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 박사는 최근 한 연구보고서를 인용, 시험관 수정(IVF)을 통해 임신을 시도하고 있는 여성 중에도 침술 치료를 함께 받는 여성이 임신 확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김상우 회장(한방임상시험연구회, 분당차한방병원)은 “임상시험 시스템이 발달한 미국에서 임상시험 프로토콜에 입각한 연구결과로 우리나라에도 유사한 임상사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부족으로 연구결과가 발표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이런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환자 모집 등 양방 산부인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현실로 한의계도 한방임상시험의 필요성을 절감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양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