腹診을 통한 難治性질환의 古方 활용 사례(2-2)
상태바
腹診을 통한 難治性질환의 古方 활용 사례(2-2)
  • 승인 2007.11.30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증례3> 크론씨병에 黃芩湯, 黃芩加半夏生薑湯 치험례

1. 환자 : 35세 남자. 회사원.

2. 주증상 : 크론씨병 진단을 받고 장 수술함. 수술후에도 증상개선은 없고 지속적으로 약 2년간 심한복통, 잦은 설사(1일 4회 정도,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가늘고 후중감), 체중 약 10kg 감소. 식욕이 없어 음식을 잘 못 먹음.

※크론씨병 : 양방에선 장관을 포함한 만성적인 염증성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작은 창자의 말단부나 큰창자 즉, 대장과 직장부위에 발생하고 설사, 쥐어짜는듯한 복통, 열, 때때로 직장출혈을 야기하며 식욕감퇴, 체중저하도 일어 날 수 있는 난치성 질환중 하나.

3. 진단기준 및 경과

① 심한 복통, 잦은 설사, 惡寒, 手足冷, 복부상에 急, 結滯水毒이 보여 通脈四逆湯(甘草 4, 草烏 3, 乾薑 6) 투여.
2주 복용 후 심한 복통은 사라졌으나 설사를 하고 後重感은 여전함.

② 胸腹滿은 애매한데 흉식호흡이 더 저명함. 복부가 바싹 마른 상태에서 판판하고, 손으로 끄집어 올려보니 매우 심한 통증을 느낌. → 연引强急의 大棗, 攣急의 甘草.
복직근을 누르면 심하게 땅기고 통증을 호소함. 가스도 많이 차고 腹滿을 인정할 수 있음. → 結實而拘攣의 芍藥
자주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잘 쉬며, 소화기 증상을 호소. 게다가 흉식호흡이 저명하므로 胸滿을 인정함. 명치아래는 저항감도 없고, 結도 없음. → 胸滿, 下痢의 黃芩
그래서 甘草, 大棗, 芍藥, 黃芩으로 배합된 黃芩湯을 2주분 투여함.

※黃芩湯(大棗 8g, 黃芩 6g, 芍藥, 甘草 4g)
芍藥甘草湯의 證으로 연引强急의 大棗가 加味되고, 胸脇滿과 下痢腹痛의 黃芩이 배합되어 裏急後重, 진흙 같은 진득한 대변을 보면서, 腹痛과 下痢가 심한 환자에게 빈용되어 온 처방임.

③ 2주 복용후 복통은 완전히 소실되었고 대변 횟수도 1, 2회로 줄었으며, 대변량이 늘고 2년만에 後重感 없이 대변을 보았음. 식욕도 좋아져서 체중이 3kg함.
최근 복부에서 갑자기 꾸루룩거리는 소리가 생김. → 痰飮嘔吐의 半夏.
黃芩加半夏生薑湯(黃芩湯 加 半夏5g, 生薑 6g)을 2주 투여합니다.

④ 2주후 꾸루룩거리는 腹中雷名이 사라짐. 체중은 더 증가하였고 여타 증상이 소실되어 완치로 판단하였음. 재차 2주분 투여하고 치료 마무리함. <복치의학회 홈페이지 임상게시판 339번 참조>

노영범
경기 부천한의원 원장, 복치의학회 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