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시 감리교 병원 내과 과장 James Muntz 박사는 “마라톤 경기를 하는 도중에 물을 과다하게 마시면 신체의 염분도가 저하되는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세포 외부 체액의 염분 농도가 저하된 상태에서 수분을 섭취하면 세포 외부의 낮은 소금 농도와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 세포 내부로 수분이 유입되고, 이 때문에 부종이 발생한다”고 설명.
저나트륨혈증의 증상으로는 구토, 식욕 상실, 두통, 무기력감 및 피로,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 (환각, 혼돈, 성격 변화 등), 근육 약화, 경련 등이 있다. 마라톤 경기가 시작되기 며칠전에 저나트륨혈증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은데 여기에는 스포츠 음료를 마시거나 혈압 상승 위험이 없을 정도까지 소금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Muntz 박사는 마라톤 경기를 하는 동안에 20분마다 한 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이보다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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