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례 9> 안구통증에 령桂朮甘湯 치험례

1. 환자
49세 여자. 직업 보험설계사.

2. 주증상
오른쪽 안구통증인데, 5~6년째 심했다 덜했다를 반복하고 있음. 병원 검사 해보면 안압도 정상이고 별 문제도 없었다고 함. 병원에서는 심장에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함. 안구가 충혈된 상태도 아님. 부증상으로 오른쪽 눈가가 떨리고 오른쪽 목덜미 어깨에도 통증이 있음.

3. 진단기준
消化 : 양호.
食慾 : 양호.
口渴 : 없음. 물은 자주 마시는 편.
寒, 熱 : (惡寒, 또는 惡熱 여부) ; 추위나 더위 별로 안탐.
睡眠, 夢 : 잠을 하루 3~4시간 밖에 못 자고. 입면장애 있음. 그렇다고 낮에 졸거나 하지는 않음.
大便 : 양호하나 찬 것 먹으면 설사.
小便 : 찬 바닥에 앉으면 소변이 잦아져 절대 찬 바닥에 그냥 앉지 않음.
胸 :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며, 숨찰 때도 있음. 목욕탕에서 목까지 담그지를 못하고, 심할 때는 샤워기 물에도 답답하다고 함.
精神 : 무척 깐깐함.
面 : 白, 黃, 赤, 黑, 肥, 瘦 ; 백황색.
脈診 : 부삽맥
舌診, 舌苔 : 설암홍. 백태. 습윤.
腹診 : 복피가 두텁고 암황색에 건조함. 우측 복압이 위주이나 腹滿으로 보이지는 않음.
心下, 中脘부위에 저항은 있으나 結은 없음. 悸를 인정할 수 있음. 茯령! 桂枝의 衝을 확인하고 腹鳴과 小便不利로 朮을 룰인 함. 증상의 완급이 계속 있으므로 甘草까지 결정하고 령桂朮甘湯을 선방하였음.

4. 경과
① 령桂朮甘湯에 應鐘散 10일 복용 후 안구 통증 사라짐. 5일분 추가함.
② 증상의 호전에 무감각하더니, 이번에는 주증을 어지러움과 소화불량을 가지고 내원함.
悸가 있는 환자의 특징으로 볼 수 있음. 茯령澤瀉湯으로 전방함.
<복치의학회 홈페이지 임상게시판 455번 참조>

김헌
복치의학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