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그대의 이름은 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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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그대의 이름은 코스모폴리탄
  • 승인 2008.1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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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의대, 내년부터 생리학 등 영어로 강의

사상체질로 나눈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은 영어로 어떻게 표기할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7년 7월 경 한의학의 국제 표준용어집을 발간하며 태양인을 ‘greater yang(Tai-yang) person’, 소음인은 ‘lesser yin(So-eum) person’으로 표기했다.
서양에는 없는 개념인 기(氣)는 중국의 발음에 맞춰 ‘Qi’라고 부른다.

최승훈<사진> 경희대 한의대 학장은 지난달 22일 경희대 총동문회에 참석해 오는 2009년 1학기부터 교양 과정은 물론 전공 필수과목인 생리학·병리학·생화학 등을 영어로 강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희대 한의대는 그동안 생화학이나 미생물학 등의 몇몇 과목에서 영어 강의를 실시해왔으나 이렇게 본격적으로 ‘영어 강의’ 원칙을 내세워 수업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어 강의 비중은 총 176개 과목 중 26개 과목으로, 예과 2년, 본과 4년 동안 이수하는 240여 학점 중 1/3에 해당한다.
한의대 측은 이 비중을 오는 2010년까지 최소 40% 수준까지 끌어올려 국제경쟁력을 보유한 한의사를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기존의 안이비인후과과목, 생화학 및 실습에서 사용된 영어강의를 참고하고 교수진과 학생들 모두 원활한 강의 및 수업이 가능한 부분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신임교원은 영어강의 가능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면접에서 모의 영어강의실습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한의 시장은 9월 현재 국내 한의사는 1만 4724명으로 5년 전에 비해 30% 가량 늘어 많은 국내한의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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