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형 병원등장시 보험적용 여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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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형 병원등장시 보험적용 여부 관건”
  • 승인 2009.03.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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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의료경영세미나, 2009년 병의원경영환경 전망

의료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갖고 있으며 올해는 사회적인 이슈로 영리병원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KIMES2009 기간인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병의원 의료경영컨퍼런스에서 ‘2009년도 병의원 경영환경 전망’<사진>을 주제로 한 강연에 나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실장은 “정부가 3월말쯤 영리병원이나 주식회사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현재의 이슈는 영리병원 허용이 아니고 주식회사형 병원이 국내에 등장했을 때 건강보험 적용을 받느냐 안 받느냐”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형병원의 대형화 추세는 굉장히 심각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의료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의료산업화 찬성론자들은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다양한 의료수요 충족과 차세대 성장산업 동력으로 의료산업화가 필수적이고, 그렇게 되면 해외소비 감소 및 해외환자유치를 통한 서비스부문 해외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보건의료 민간부문의 성장은 사회적 형평성 감소를 야기하고, 의료서비스 산업화 정책은 고소득층 중심으로 서비스 이용가능성을 증대시켜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할 것이며, 부유층이 건강보험을 이탈하려는 경향을 증가시켜 건강보험의 재정기반이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감성마케팅을 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고, 환자가 있는 곳에 병원이 진출하고 있으며, 휴일 없이 365일 진료하는 병원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 서울 속편한내과 강동훈 원장은 ‘경기불황속 개원가 생존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환자수가 줄어든 이유 중의 하나는 인터넷포털사이트의 지식in에서 웬만한 정보가 제공됨에 따라 병의원에서 상담하는 부분이 많이 줄어들었고, 보건소의 진화로 주위에 있는 병의원들이 전멸하는 시스템이 되어버리는 등 보건의료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개원준비를 하려면 ‘자신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고 ‘개원전략’을 세워야 하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특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공동개원이나 네트워크병원의 경우 지나친 기대보다는 실질적으로 내가 그 브랜드를 갖다 쓰면서 얼마나 효과를 볼 것인가를 따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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