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생 지적능력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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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생 지적능력을 높여라
  • 승인 2009.03.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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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의대 예과생 대상 독서지도 프로그램 도입
독서노트 작성 의무화, 심사통과해야 본과 진학

경희대 한의대(학장 최승훈)가 올해 교육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변화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한 가운데<제694호 참조> 예과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역량을 강화하고 한의학관련 소양 배양을 위해 독서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최종 선정된 100권 리스트를 15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경희대 한의대는 소속교수들로 구성된 독서지도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100권을 선정했으며 체계적인 독서지도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학생용 독서노트 배부 및 홈페이지에 독서관리시스템을 마련했으며, 독서실적이 좋은 우수한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 매학기 교수가 학생을 상담할 때에는 독서상담을 추가하여 담당교수가 학기별로 독서노트를 평가·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과 2년간 학생 1인당 추천도서 100권중 최소 20권 이상을 읽고 매학기 독서노트를 작성해 제출·평가받아야 하며 특히 예과 2학년 2학기 말에는 최종적으로 심사를 통과해야만 본과를 진학할 수 있도록 엄격한 룰을 적용키로 했다.

최승훈 한의대학장은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 “입시 위주의 교육이 강화될수록 학생들은 단기간의 성적 향상을 위해 점점 교양도서를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며 “학생 시절 폭넓은 독서는 학생들의 사고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독서지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폭넓고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해 한의대는 지난 16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추천도서 100권 선포식’을 가졌으며 이날 한의대 박성일 동문은 프로그램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학생들의 독서 능력 향상에 사용해 달라며 독서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로는 고문진보·관자·금강경·논어·대학 등 동양고전 17권, 군주론·그리스로마신화·꿈의 해석·성경 등 서양고전 14권, 간디자서전·이방인·촘스키-자연과 언어에 대하여·토지 등 인문학 24권, 과학혁명의 구조·상대성이론·새로운 과학과 문명의 전환 등 자연과학 25권, 국부론·자유론·유토피아 등 사회과학 20권 등이다. <전체 리스트는 본지 홈페이지 참조>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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