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사상의학 전하고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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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상의학 전하고 돌아오다
  • 승인 2009.07.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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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의학회 국제학술대회 성료

동양의학에서도 그 독창성으로 유명한 동무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
국내한의사 50명이 일본땅에 한민족 고유의 한의학 이론인 ‘사상의학’을 전수하고 돌아왔다.
사상체질의학회(회장 장현진)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지난 18~19일 일본 도쿄 다마영산정보센터에서 현지 최초로 ‘제8회 사상체질의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일본 동양의학 전문의와 제약 담당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상체질과 맞춤의학’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발표는 최근 서양에서 불고 있는 개인별 맞춤의학의 사상의학적 접근방법이 핵심을 이뤘다.
학회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여러 나라에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상의학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막상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일본이 오히려 사상의학 전파가 충분하지 못한 점에 안타까웠다고 한다.

이러던 차에 일본에서 유일하게 사상의학을 하고 있는 히로타 아키코 박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특히 일본 동양의학 전문의들에게 사상체질의학을 전수할 수 있었다는 점에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

이날 학술대회는 개최 첫날인 18일에는 사상의학에 대한 기초적 이론에 무게중심을 뒀다면 다음날인 19일에는 ▲사상체질의 개념과 체질별 맞춤의학 ▲체질별 처방과 섭생 ▲운동요법 등 이론과 임상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조사된 통계자료, 최신요법 등 사상의학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이 소개됐다.

김인태 사상체질의학회 총무이사는 “사상의학은 동양의학에서 차별화된 민족고유의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에 사상의학을 전파해 한의학의 지경을 넓히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상체질의학회는 이번 일본 학술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일본에 한의사를 파견하거나 동의수세보원을 일본어로 번역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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