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필 교수팀 급성심근경색 조기진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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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필 교수팀 급성심근경색 조기진단 개발
  • 승인 2009.11.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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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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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연구소·컬럼비아대 공동연구

박종필 교수팀 급성심근경색 조기진단 시스템 개발

박종필 교수(가운데)가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고있다.


미 육군연구소·컬럼비아대 공동연구
해외저널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엔지니어링’ 온라인판 게재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제약공학과 박종필 교수<사진 가운데>팀이 대표적 심혈관 질환인 급성심근경색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출 시스템을 개발했다. 박 교수는 박사후 연수과정동안 미국 육군연구소 도널도 크로팩 박사 연구팀과 컬럼비아대학교 화학공학과 스캇 밴터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결과로, 세계적 생물공학잡지인 ‘바이오테크놀러지 바이오엔지니어링’지 11월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동맥 경화에 의해 막히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돌연사의 70∼80%에 해당한다. 기존의 심근경색 진단방법은 항원-항체반응을 이용하는데 검사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여 검사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무작위 파아지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기술을 이용할 경우 매우 간단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심혈관질환의 조기 진단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판단하고 있다.

무작위 파아지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기술을 이용하면 급성심근경색의 바이오마커인 트로포닌에 선택적이고 특이적 결합을 할 수 있는 12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신규 펩타이드를 선별하고 이 신규 펩타이드를 이용할 경우 높은 민감도를 가지는 동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급성심근경색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현재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하여 극미량의 혈액만으로도 급성심근경색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전기화학 바이오칩을 개발하고 있다.

박종필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기존의 알려진 바이오마커를 이용하지 않고 급성심근경색을 조기에 진단이 가능하고 간단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의 중요성과 가치를 미국 학계에서 인정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 교수는 “한방제약공학과 국가지정 향장소재은행 (소장 박문기 교수)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한방소재 천연물 라이브러리와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을 이용하여 심혈관질환, 뇌질환 및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통합형 초고속 진단칩을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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