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재학생들 봉사활동 기지개
상태바
한의대 재학생들 봉사활동 기지개
  • 승인 2010.02.23 2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dalgigi@http://


나사봉사단․ 대전대본초학회 건강 공동선 수행
한의대 재학생들 봉사활동 기지개
나사봉사단․ 대전대본초학회 건강 공동선 수행

봄을 맞아 주민들의 환절기 건강을 챙기려는 한의대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대 나사봉사단은 2월22일부터 26일까지 인천시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자)에서 복지관 이용자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5년째 한방의료봉사를 펼쳤다.

김남일 경희대학교 한의대 교수를 비롯한 30여명의 의료봉사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진에서부터 증상에 따른 침, 뜸, 부항, 약 처방을 하며 주민들의 환절기 건강을 꼼꼼히 챙겼다.

박정자 관장은 “경희대 나사봉사단의 한방의료봉사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대 한의대 의료봉사동아리 ‘한길’ 회원들은 2월8일부터 11일까지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2리 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허리와 엉덩이 통증으로 고생하던 임종만씨(68·석문면 교로 2리)는 “4일 동안 꾸준히 침을 맞고 나니 몸이 많이 나아진 것 같다. 특히 항상 뻐근했던 허리와 엉덩이가 상당히 호전됐다”고 기뻐했다.

교로2리 임지택 이장은 “열악한 환경의 마을주민들이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대전대 한의대측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을 위해 이런 기회가 있다면 무료진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길’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쪽방상담소(homeless의 쉼터)에서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회 재학생 및 졸업생 회원들은 1월25일부터 3일간 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면사무소에서 동이면 및 부근 마을 지역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일찌감치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진료를 받은 권진화씨(65세. 옥천군 동이면)는 ‘귀에서 냉장고 소리가 난다’는 증상을 호소했는데, 2일 간의 집중적인 치료로 질병이 상당히 호전됐다며 기뻐했다.

매년 본초학회 한방의료봉사를 지원하는 옥천농협협동조합 이희순 조합장은 “마을 주민들의 호응이 너무도 좋다”며 “한방의료봉사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많은 조합원 및 지역 주민들이 봉사단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대 한의대 ‘본초학회’는 1기 회원인 서영배 교수의 지도 아래 전국 각지의 명산과 약재 자생지를 찾아다니며 채집하는 것을 주 활동으로 삼고 있는 동아리로 옥천군 한방의료봉사를 9년째 이어가고 있다.

박진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