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총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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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총회 이모저모
  • 승인 2010.03.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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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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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인물 부의장 선출 ‘깜짝쇼’
<대의원총회 이모저모>

회무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의안 심사에 앞서 회무 추진 내용과 관련해 대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주요 내용은 뜸의 날 지정 누락, 불법 침시술 대책, 한의학 영문 소책자 내용 오기, 생활소비협동의료조합 의료법 위반, 의권사업 포상금 제도 활용 저조, 자금 확보 방안 등이다.
김현수 회장은 불법 침 시술과 관련해 “협회 홈페이지에 제보하면 100% 출동했다. 암행 관찰하면서 증거를 취합하는데 한달 정도 걸릴 때도 있다. 김남수와 관련해서는 격투를 벌이다시피 해서 단속을 벌였다. 사회 이슈가 될 만큼 대형 조직을 적발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외 인물 부의장 선출 ‘깜짝쇼’= 김시영 대의원과 한명균 대의원이 보권선거에서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한명균 부의장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준비된 후보로서 면모를 보여 표가 몰렸다. 다소 생소한 인물이 급부상하자 장내가 잠시 술렁거렸다. 한 부의장은 총회 전부터 부의장 선거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대의원총회 권한은 어디까지?= 대의원총회에서 정관 개정 관련 안건을 낼 수 있는지 정관 해석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했다. 결국 긴급동의안은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이 과정에서 김시영 의장이 진행을 멈추는가 하면 마이크에 대고 얘기를 하지 않는 등 미숙한 진행 모습을 보여 일부 대의원의 빈축을 샀다.

강대인 부위원장 갑작스런 사퇴= 예결산분과위원회 회의 결과보고와 함께 강대인 부위원장의 사퇴가 화제로 떠올랐다. 강대인 부위원장은 총회 전날 열린 위원회에서 새벽 5시쯤 일방적으로 자리를 뜨면서 사퇴를 선언했고, 이에 박종준 위원이 즉석 회의를 통해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강 대의원은 “세부적으로 예결산 안을 살펴봐야 하는데 갑자기 ‘항’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나 나와, 이에 동의할 수 없어 사퇴했다”고 밝혔고, 박종준 부위원장은 “항으로 처리하자는 의견을 놓고 논의하다 말고 무작정 사퇴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논쟁은 박 부위원장이 비아냥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불법 침시술 공개변론까지 갈 수 있어= 회장선거가 끝난 직후 진행된 현안 대책의 건에서 불법 침 시술 관련 질문들이 폭주했다. 김정곤 회장 당선자는 “3월30일 대법원 내부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혹시 모를 공개변론까지도 준비해 놓았다”고 언급해,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힘들 것임을 시사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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