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五行으로 분류한 音樂이 누에의 形質變化에 미치는 영향(中)-韓方 音樂治療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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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五行으로 분류한 音樂이 누에의 形質變化에 미치는 영향(中)-韓方 音樂治療를 중심
  • 승인 2003.04.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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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속성의 氣, 실험으로 검증

李 承 鉉(경희대 한의대 원전교실?韓醫博)

2. 연구범위 및 내용

본 논문의 연구범위 및 내용은 다음으로 한정한다.

첫째, 음양오행 학설을 바탕으로, 음악의 표현요소에 따라 각각 다른 氣를 발하는 음악에 대하여 서양음악과 전통음악(國樂)을 대상으로, 五行의 속성에 근거하여 ‘五行의 氣를 발하는 音樂’을 분류하고, 그 분류한 음악이 五行속성의 氣를 내포하고 있음을 실험을 통하여 고찰한다.

둘째, 실험내용으로는, 五行으로 분류한 음악이 부화 중의 누에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부화조사를 실시하여 누에알이 알 껍질을 깨고 개미누에(알에서 갓나온 어린 누에)로 깨어날 때까지의 점청기(부화되기 직전의 시기) 및 췌청기간(누에알이 알껍질을 깨고 알에서 깨어날 때 까지의 기간), 부화비율, 死卵비율 등 누에알에 대한 특성을 실험한다.

셋째, 알에서 깨어난 유충에게 五行으로 분류한 음악을 들려주고, 유충의 경과일수, 5령 최대체중, DNJ(Deoxynojirimycin: 당분해효소의 작용을 저해함) 함량조사, 고치무게, 화용비율(유충에서 번데기로 변화되는 비율), 견층비율(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낸 수치) 등의 形質 특성 조사를 실시하여 五行音樂처리가 누에유충의 성장 및 형질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다.

넷째, 고찰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룬다.

① 지금까지 행해왔던 기존의 음악치료에 대한 개괄
② 『黃帝內經』을 중심으로 韓方 음악치료의 이론적 배경과 원리에 대해 문헌적 고찰
③ 분류한 음악이 五行의 氣를 발하는 것을 실증하여 음악치료에 쓸 수 있게 하고자, 누에실험의 결과를 통하여 五行으로 분류한 음악이 발하는 氣의 영향을 고찰한다.

3. 실험목적

본 실험은 『黃帝內經』 『陰陽應象大論』에 “천지에는 사계절의 변화를 일으키는 五行이 있어 만물이 그로써 生, 長, 收, 藏하고 기후는 그로써 寒, 暑, 燥, 濕을 生한다”라 하였고 『黃帝內經』 『陰陽離合論』에는 “陽氣가 발생하는 것은 봄의 기운을 인하여 하고 形體의 성장은 여름의 기운을 인하여 하며, 陽氣가 거두어지는 것은 가을의 기운을 인하여 하고 陽氣를 潛藏하여 씨앗에 감추는 것은 겨울의 기운을 인하여 한다”라 하였으며 『黃帝內經』 『天元紀大論』에는 “무릇 五運陰陽이라는 것은 天地의 道니, 만물의 綱紀이고 변화의 父母이며 生殺의 本始이고 神明의 府이니 通達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 하여 天地의 모든 변화를 주재하는 이치이며 일반사물의 존재와 변화뿐만 아니라 생명체의 生長化收藏이 陰陽五行의 氣에 의하여 이루어짐을 말하고 있는 것에 근거하여 실행하였다.

한방 음악치료를 연구함에 있어 기본 이론이 되고, 인체의 조직구조를 해석하는데, 생리기능을 해석하는데, 병리변화를 해석하는데, 질병을 진단하는데, 治法과 用藥의 근거로 쓰이는, 陰陽五行의 이론을 기본으로 한 음악적 접근을 검증하기 위해 본 실험을 실시하였다.

생명체의 生長化收藏과 生老病死는 음양오행의 이치를 수행하는 음양오행의 氣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관점에서 접근한, 기존의 음악치료와는 다른, 한방 음악치료의 연구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4. 실험군의 재료

(1) 實驗材料 누에

누에는 초파리와 더불어 실험재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곤충으로 1세대가 약 60일로 세대가 짧고, 인공부화법이 가능하여 年中 희망하는 때 사육할 수 있으며 인공사료로 연간 수시 사육이 가능하여 비용이 적게 드는 점, 성장이 균일하고 집단사육이 가능하며 다루기 쉬운 점 등 실험재료로 사용하기에 장점이 많은 곤충이다.

본 실험에서 사용한 품종은 농가에 가장 일반적으로 보급되어 있고, 실험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장려잠 품종인 백옥잠을 기본재료로 사용하였다.

(2) 實驗材料 음악

音樂은 선율, 리듬, 화성, 음색, 형식, 빠르기, 악상기호 등 여러 가지 표현요소에 따라 각각 다른 느낌을 주는데, 그 이유는 음악이 여러 가지 표현 요소에 따라 각각 다른 氣를 발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체는 음악이 발하는 氣를 하나의 자극으로 수용하게 되고, 그 자극은 생명체의 생명활동에 영향을 미쳐 生命之氣를 조율하게 된다.

한방 음악치료에 쓰이는 음악 또한 陰陽五行之氣에 상응해야 음악을 통한 生命之氣의 조율이 가능하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실험재료로 쓰인 음악은, 陰陽五行之氣에 근거한 ‘五行의 氣를 발하는 音樂’으로 분류하여 이를 ‘五行音樂’이라 칭하고, 이 五行으로 분류한 音樂이 五行屬性의 氣를 내포하고 있음을 風을 발생한 누에알 및 누에유충의 形質변화를 통해 검증하였다.

음악의 분류 대상은 西洋音樂(Classic)과 우리의 전통음악(國樂)이다. 음악은 사회가 만들어낸 産物 중에 하나이다. 사회가 다르면 반드시 음악은 달라지게 되어 있다.

사회를 이루고 사는 사람들의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그들이 만들어낸 音樂의 表現방식이 달라 서양음악, 동양음악으로 구분되었을 뿐이지 음악 안에 내재되어 있는 音의 조직과 배합에 의한 힘의 발전에 의하여 구성된다는 음악의 기본사상에는 서양음악과 동양음악에 차이점이 없다.

따라서 한방 음악치료의 수단으로 쓰일 음악도 國樂뿐 아니라 서양음악도 쓸 수 있다고 본다. 지금 우리 사회는 최첨단의 현대와 전통적인 사상이 남아있는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음악 또한 마찬가지로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이 공존하고 있다. 한방 음악치료이기 때문에 國樂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도 잘못된 것이고, 음악치료가 서양의학과 접목되어 지금까지 연구되어 왔기 때문에 서양음악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도 잘못된 것이다.

음악치료에 사용되는 음악은, 치료대상자의 음악적 선호도와 치료대상자가 수용할 수 있는 음악 단계에 따른, 선별된 五行音樂에 의한 音의 자극과 수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음악의 五行 分類는 서양음악과 국악의 특성에 따라 서양음악은 선율, 리듬, 화성을 중심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국악에는 화성이라는 요소가 존재하지 아니하고, 가락과 장단중심의 음악으로써 악기의 音色(音質)에 따라 각기 발하는 氣運이 달라지기 때문에 두 音樂을 같은 기준으로 분류하고자, 서양음악도 五行의 분류기준을 리듬, 선율, 음색을 중심으로 분류하고 國樂도 장단, 가락, 음색을 중심으로 분류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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