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교재 <한의피부외과학> 보완·수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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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교재 <한의피부외과학> 보완·수정 중
  • 승인 2010.05.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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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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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탐방-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회탐방-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영역 분리 많은 논의 필요하다”
공통 교재 <한의피부외과학> 보완·수정 중

1974년 4월4일 ‘대한외관과학회’라는 명칭으로 창립했다. 정회원은 250여명. 학회지는 2008년 학술진흥재단 등재지가 됐다. 5월9일 정기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지선영 회장에게 학회의 올해 계획을 물었다.

-2010년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공통 교재 집필사업이 가장 중요하다. 2007년 발간한 피부외과 공통 교재 <한의피부외과학>을 보완·수정하고 있다. 오관과를 집중적으로 다룬 <한의안이비인후과학> 공통 교재도 원고 수집을 마치고 첨삭작업 중이다. 둘 다 내년에 수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그밖에는 추계학술대회와 학회지 발간이 주요 사업이다.”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 연구 분야가 굉장히 넓다.
“크게 피부외과와 안이비인후과 두 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넓은 만큼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고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 분야에서는 상당한 성과도 냈다.”

-두 개 영역으로 쪼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고민이다. 학교 교육은 이미 두 개 영역으로 나눠져 있고 일반적인 인식도 마찬가지다. 피부과 전문의, 안이비인후과 전문의로 나눠야 하지만 이미 하나의 이름으로 배출된 전문의가 다수 있어 쉽지 않다. 많은 논의가 필요한 과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영역이 겹치는 신생 학회가 많아졌다.
“많은 학회들이 다양한 관심과 열정으로 나름의 이론과 임상기법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회의 높은 관심과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

-우려하는 면도 있는가.
“창립자 그룹의 학문적 관심과 열정은 대단하다. 그러나 후발 회원들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얼마나 지속적으로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는 많은 회의가 든다. 많은 한의사가 당장의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쉽게 취사선택해서 임상에 적용하는데 급급한 것 같아 우려된다.”

-가장 전통이 깊은 학회의 회장인데 임기 중 목표가 있다면.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데 주력하려 한다. 벽을 허물고 소통해 합의를 도출하는데 한몫을 했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관련 학회장들을 찾아가 보고 싶다.”

-어떤 학회가 되기 바라는가.
“한의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파이를 키우는 학회가 됐으면 좋겠다.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드는 학회가 되길 바란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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