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방기관 진료비는 6083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금액은 7.4%가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0.2%P가 낮아진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상반기 집계된 한의원 수는 11,974곳으로 전년보다 185개소가, 한방병원은 3개소가 늘어났다. <표 참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2010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요양기관 전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1조 48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조 4450억원(14.1%)이 증가했다.
반면 의원의 경우는 진료비가 전년보다 8.1%가 증가한 3조5249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2.1%(전년 동기 23.3%)이며 치과의 경우는 전년대비 12.4%가 증가한 4780억원이며 점유율은 3%로 전년동기와 같다. 참고로 의원 수는 304개소가, 치과의원은 239개소가 각각 늘어났다.
점유율이 낮아진 곳은 의원과 한방기관, 보건기관, 약국 등이며 그외의 요양기관은 점유율이 모두 상승했다. 가장 높은 진료비 증가율을 보인 곳은 요양병원으로 33.1%가 증가했다.
노인진료비 상승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총 진료비 중 65세 이상 노인(493만명) 진료비는 6조9726억원으로 총 진료비의 32.2%를 차지했다. 상반기의 수치임을 감안한다면 전년 진료비인 12조3458억원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를 월 평균으로 계산하면 1인당 234,198원으로 이는 2003년의 103,568원 대비 2.3배가 증가한 수치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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