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수가협상 3.0%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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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수가협상 3.0% 타결
  • 승인 2010.10.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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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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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단 당초 수가인상률 5~7% 제시
한의협 수가협상 3.0% 타결
협상단 당초 수가인상률 5~7% 제시
의협 결렬… 의약단체 1~2%대 합의

올해 수가협상 결과 한의협이 3.0% 수가 인상에 합의했다. 대한치과협회, 대한약사회, 대한병협 등 의약단체도 1~2% 수가 인상에 합의한 반면, 의협은 올해도 수가협상이 결렬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게 됐다.

10월18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5~8차 회의는 새벽을 넘기는 치열한 마라톤 협상이 계속됐지만 한의협은 결국 막판 진통 끝에 합의했다. 김경호 한의협 보험이사는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해 전체 회원들에게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올해의 경험을 살려 내년에는 좀 더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의협 협상단이 처음 제시했던 수치는 타결된 수가 인상률보다 높은 5~7%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단 측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막강하게 버텨 협상이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호 이사는 “직접 인상률 수치도 마지막 회의에서야 겨우 언급했다”며 공단 측의 불성실한 태도를 비판했다.

이러한 수가 인상의 부대조건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는 공단과의 환산지수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고, 대한병원협회는 약제비 절감 노력 지속 등의 부대조건을 이행하기로 했으며 한의협은 별 다른 부대조건을 합의하지 않았다.

한편 총액계약제의 도입에 대해 공단 측은 이번 협상과정에서도 수가 인상률을 더 높이는 데 따른 조건으로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경호 이사는 “수가 인상률 수치를 높이는 조건으로 공단 측이 예측가능한 지불제도 도입에 대해 의사를 타진했지만 우리가 고려할 만한 수치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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