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의원 수 5년 전 대비 28.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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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의원 수 5년 전 대비 28.4% 증가
  • 승인 2010.12.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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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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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수도 29.8% 증가, 의료인 중 가장 높아

건보공단·심평원 ‘09 통계연보 발간

지난 5년 사이 한의원과 한의사 수의 증가율이 30%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과 국민건강보험공단(원장 정형근)이 최근 공동으로 발간한 「2009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른 것이다.

연보에 따르면, 2009년말 기준 건강보험 요양기관수는 한의원 1만 1782개소, 의원 2만 7027개소, 치과의원 1만 4242개소 등이다. 2004년 대비 한의원 수는 28.4% 증가했다. 〈표참조〉

한의원은 서울이 3313개소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경기도로 2257개소, 가장 적은 곳은 119개소가 위치한 제주도로 조사됐다.

또한 2009년 의료 인력은 한의사 1만5626명, 의사 7만 9046명, 치과의사 2만 415명, 약사 3만 199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대비 한의사 29.8%, 의사 25.1%, 치과의사 19.9%, 약사 7.1% 증가 순으로 한의사의 인력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한의사는 일반의 1만 3711명, 일반수련의 244명, 전문수련의 412명, 전문의 1259명이었다.

한편 전체 한의사 가운데 한의원이나 한방병원 근무자는 1만 4219명 이었다. 내원일당 진료비는 한의원 1만 6389원(급여비 1만2240원), 의원 1만 7788원(1만3710원), 치과의원 2만 2869원(1만6253원)이었으며, 총 진료비를 총 한의원 수로 나눈 한의원당 진료비는 1억 2395만 6249원으로 나타났다.

질병분야에서는 주요 만성질환 중 갑상선장애로 인한 진료 인원이 최근 5년간 53.9%로 가장 높게 증가했으며, 뇌혈관질환(36.1%) 고혈압(32.8%), 당뇨병(18.2%), 심장질환(17.5%) 순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고혈압, 뇌혈관질환, 갑상선장애는 전 연령계층에서 높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국민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18일(입원 1.9일, 외래 16일)이며, 이는 2002년 13.9일에 비교할 때 1.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진료비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09년의 경우 482만 6천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9.9%를 차지했으며, 노인진료비는 12조 4236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증가해 전체 진료비 증가율 12.8%를 훨씬 상회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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