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해본 구안와사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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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해본 구안와사 치료법
  • 승인 2011.11.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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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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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의안면성형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한의안면성형학회(회장 송정화)에서 주관한 2011 한의안면성형학회 추계학술대회가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소비자원 13층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송정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구안와사는 양방이나 한방 어느 한쪽에서만 치료했을 때보다 양방향으로 치료했을 때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질병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구안와사 치료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면마비 환자를 위한 피부침 요법’이란 주제로 강의에 나선 경희대학교 침구과 이상훈 교수는 “피부침 요법의 적응 범위는 국소 통증, 마비, 피부질환, 두통, 고혈압, 늑간신경통, 위장질환 등 일반적인 질병에 널리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의사항으로는 “피부침으로 두드릴 때에는 침첨이 수직이 되도록 하고, 침첨이 경사지거나 눌리거나 걸리면 환자에게 통증을 준다”고 설명한 후 “피부에 궤양이나 손상이 있을 때는 피부침을 쓰지 말아야 하고, 급성 감염병이나 급성 복증에도 쓰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시술후 환자들의 자각증상에 대해서는 ▲시술측 안면근육이 부드러워지는 느낌 ▲윗입술과 목내자와 비부 사이의 피부 마목감이 감소되고 시원해지는 느낌 ▲피부침 시술 직후 안면부의 안면홍조, 따끔거림, 열감 등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진정팩 사용 이후 소실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한의대부속대구한방병원 침구과 김재수 교수는 ‘구안와사 후유증의 매선요법’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교수는 “매선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후유증 증상이 근육위축으로 과긴장으로 인한 것이냐 아니면 근육자체에 힘이 없어 생기는 것이냐를 구별하여 치료해야 한다”며 “근육위축으로 인한 경우라면 근육의 기시 종지점을 바깥쪽으로 밀어주는 수기법이나 침치료, 자락요법을 시행하고, 근육자체에 힘이 없는 경우는 근역학을 잘 이용하여 매선을 자입해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오후 강의에서는 경원대학교 나대운 교수가 ‘두면부 질환의 사상체질 치료’란 주제로 두면부의 주요 질환인 구안와사, 두통, 현훈, 탈모, 여드름, 면열(면적, 열성홍조), 면한, 안면다한증, 특이질환 등에 관한 체질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양악수술과 미소안면침’이란 주제로 강의에 나선 송정화 회장은 “양악수술은 주위 조직의 파괴와 주위 신경의 손상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절골된 뼈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양악의 대표적인 수술과정으로서 절골된 양악을 다듬는 과정에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소안면침으로 구안와사를 치료하는 것은 굉장히 간단하다”며 “구안와사를 치료할 때 기존의 수직버팀벽과 수평버팀벽을 이용하면 부작용이 없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제일 중요한 것이 근육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서 반대로 침을 놓는 것인데, 침의 방향을 어떤 식으로 놓을 것인가에 대한 개념을 잘 생각해보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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