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 한방의료관광 선호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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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 한방의료관광 선호도 가장 높아
  • 승인 2011.11.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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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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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설명회 개최

 

글로벌 헬스케어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각 국가별 외국인환자 유치 경쟁도 뜨겁다.

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4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업무체계 구축 및 표준화 방안 ▲2011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성과 및 향후전망 ▲외국인환자 편의를 위한 사증발급제도 개선방안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정보포털시스템 안내 ▲국가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시장동향 및 마케팅 전략 등이 제시되었다.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추진배경에 대해 진흥원 국제의료정책팀 한동우 팀장은 “해외 의료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헬스케어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상급종합병원 44개 중에 43개가 올 초까지 이미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에 뛰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즉 2010년도에는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이 8만 1천789명으로, 외국인환자 유치등록제도 시행 첫 해인 2009년도 대비 36%나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환자 전용 비자를 발급하여 해외 건강보험사와 진료비 직불체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한 팀장은 향후 7대 중점 추진과제로 △외국인환자 배상시스템 도입 △의료기관내 숙박시설 신증축시 용적률 완화 △외국인환자 원내조제 허용 △외국의료인 연수확대 △전문 인력 양성 확대 △의료기관 외국인환자 수용성 평가 △비자제도 개선 등을 제안했다.

외국인환자들이 자주 찾는 진료과별 선호도는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내과, 검진, 가정의학, 산부인과, 정형외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국, 몽골 등의 외국인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사회주의국가로서 의료수준이 상대적으로 낙후, 최근 경제성장에 따른 의료수요가 증가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함과 더불어 한류 영향으로 젊은층의 성형의료관광객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김수웅 국제의료사업팀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시장동향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중국·일본·러시아·몽골·카자흐스탄·아랍에미리트 등의 환자유치 전략을 소개했다.

김 팀장은 “일본은 가격 경쟁력이 취약하고, 의료인력 부족 등이 취약점”이라고 밝힌 후, “일본인들은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선호분야로 한방치료를 1순위로 꼽고 있으며, 건강관리 웰빙 중심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한방다이어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하고, “일본 환자의 특성상 재방문과 소규모 그룹방문이 많으므로 여행상품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카자흐스탄 중동 등 의료수요가 증가하는 신흥시장을 개척하여 한국의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나가고, 국가 간 MOU 체결 등 중증환자 유치를 위한 안정적인 채널 구축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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