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원회관 제2 한의진료실 12일 진료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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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회관 제2 한의진료실 12일 진료개시
  • 승인 2003.05.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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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직원들의 호응도 높아 증설


국회 제2한의진료실이 12일부터 진료를 개시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842호에 마련된 국회제2한의진료실은 실평수 35평의 규모로, 한의협에서 약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의료기기 설치 등 진료시설을 갖췄다.

의료진은 신승호 한의협 홍보이사 등 3인과 간호조무사 1명을 임시 배치했으며, 월~금요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직원 및 직원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한다.

진료과목은 근골격계질환을 중심으로 호흡기등 내과질환을 주로 진료할 예정이다.

국회 한의진료실 증설은 국회직원들의 한의진료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와 함께 공공기관 및 대규모 사업장에서도 꼭 필요한 진료시설임을 재확인하는 등의 한의계로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신승호 홍보이사는 “공공기관에 한의진료실 설치가 늘어나는 추세이나 아직은 제도나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양방에서처럼 의무실로 인정받는 것이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라면서 “앞으로 진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의협에서도 큰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선 한의원에서 쓰지 않는 진료기기들을 기증해 주면 진료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국회 본관 지하1층에 설치된 제1한의진료실은 지난 99년 11월 문을 연 이래로 지금까지 약 2만여명의 국회 직원과 가족들이 진료를 받았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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