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남동구한의사회(회장 서영호)는 지난 8일 인천시남동구사립유치원연합회와 유치원한방주치의제 협약을 체결했다.
유치원한방주치의제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집단생활로 인해서 감기를 비롯한 여러 질환들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감기를 포함한 여러 질환들을 효과적으로 예방·치료하여 유치원 어린이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한방주치의제에 참여하는 유치원은 한의사회에서 제공하는 참여한의원의 명단 중 가까운 거리의 한의원을 선택해 진료받을 수 있으며, 한의사회에서는 참여 유치원에 예방과 관련된 물품과 한약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한방주치의는 유치원의 원아가 내원시에는 우선적으로 진료하고, 담당 유치원에서 유행 가능한 질환이 있는지를 수시로 관찰 및 예방조치하는 등 진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시남동구한의사회 문영춘 총무이사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함으로 인해서 한의학의 접근성을 확대시켜 한의학의 우수성이 널리 홍보되고 인식되면 향후에도 한의학에 대한 이용률이 많이 올라 갈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한방주치의 사업에서 건강보험을 적극 활용한 진료를 우선으로 삼았기 때문에 한의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총무이사는 또 “협약식 체결로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별 유치원과 개별 한의원이 주치의제로 연결되기 까지는 지속적인 교육, 홍보, 예방, 치료사업을 분회차원에서 지원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며, “사실상 협약식의 체결은 그러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단초를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한의사회는 유치원 보육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건강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오는 26일에는 황만기 원장(아이누리한의원 대표원장)을 초빙하여 유치원 교육에 필요한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유치원강의에 필요한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여 분회원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