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성장세 의료기기산업 해외시장 눈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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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성장세 의료기기산업 해외시장 눈돌려야”
  • 승인 2013.03.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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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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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22일 의료기기 인력 관련 세미나 개최
의료기기 국내외 산업 동향과 인력현황을 파악해 향후 의료기기 산업 방향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는 지난 22일 ‘의료기기산업의 인력수급 현황 및 인재양성 방안’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서건석 연구원은 의료기기 산업동향 및 인력구조 현황 발표를 통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이 연평균 7%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고령화, 웰빙 확대, 신흥국 성장 등으로 의료 및 진단·예방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북미 및 남미 시장이 가장 큰 규모이나 아시아 및 태평양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 추세로 우리나라 시장도 연평균 9.2%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생산수출입 기준으로 2011년 4조3064억원 규모로 2005년 이후 연평균 9.2% 성장률을 보였다. 사업체 직판 매출액 기준으로 제조업이 8941억원, 수입업이 2조4028억원, 판매업이 4조9824억원으로 총 8조2794억원이었다.
서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전세계 시장규모로 봤을 때는 13위권으로 수출규모는 연평균 15.7% 성장하고 있지만, 수입액이 수출액을 초과해 매년 무역수지가 적자이나 수출업체의 비중은 31.6%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라며 “품목별 내수시장이 작아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의료기기 인력에 대해서도 서 연구원은 “제조업체는 연구개발인력, 생산 및 GMP 인력에 대한 필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고, 학력별 현황은 고졸이하 및 학사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며 “의료기기 사업의 해외시장진출이나 내수시장 국산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품 연구개발 등에 대한 투자와 우수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품목 1위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이며, 수입품목 1위는 스텐트로 수출품목 상위 20개가 전체 수출의 73.5%를 차지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2011년 종사자수(제조업, 수입업)는 총 4만 9967명으로 제조업체 3만 2255명, 수입업체 1만 7712명이며, 제조업체 종사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이 시장성과 전망성이 좋아 최근에는 의료기기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보다 제약기업이나 대기업 등이 의료기기 산업에 다양하게 진입하고 있는 추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의료기기기업에 필요한 인재상(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우승호 과장), 의료기기산업 인력양성방안(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팀 박순만 책임연구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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