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발전 방향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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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발전 방향 모색한다
  • 승인 2013.04.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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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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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KOREA 2013 개최…한-사우디 의료 ‘쌍둥이(twinning)’ 프로젝트 협약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압둘라 알 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장관이 9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사우디 의료 ‘쌍둥이(twinning)’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아시아 최대 정보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Medical Korea 2013 - 제4회 글로벌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가 9∼11일 3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한국의료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사회에서 의료분야를 리드하고자 2010년 4월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4회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36개국 6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edical Korea 2013 행사는 컨퍼런스와 부대행사(한국병원체험행사, 메디컬코리아시상식, 나눔의료 기념만찬,  비즈니스 미팅), 홍보부스(41개 단체 64개 부스)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신흥시장 맞춤형 미래전략’이란 주제로 최근 부상되고 있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각 국가별 보건의료 수요와 협력방안 ▲글로벌 의료보험사의 글로벌헬스케어 대응전략 ▲의료기관 해외진출의 생태계 파악 및 협력방안 ▲환자중심 서비스의 경향 및 전망 등이 논의됐다.

한국 의료를 세계에 알리는 차원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료기술들을 해마다 특정 진료과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한국 심장수술 ▲미용성형의 국제 동향 및 한국미용성형의 방향성이 별도로 구성됐고,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3일차 세션을 제주 지역에서 개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이머징마켓의 보건의료 수요 및 협력방안에 대해 알아보고, 또한 의료기관 해외진출의 생태계 파악, 환자중심서비스의 경향 및 전망 등 여러 가지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본 컨퍼런스가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과 양질의 서비스를 세계에 알리고, 관계자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모두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컨퍼런스 첫날인 9일 오전에서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압둘라 알 라비아(Abdullah Al Rabeeah)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장관이 한-사우디 의료 ‘쌍둥이(twinning)’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

쌍둥이 프로젝트는 한국 의료기관들이 의료 기술·시스템·문화 등을 사우디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에 똑같이 옮겨 경영 및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국은 의료기관간 Twinning Project, 병원 설계 및 건립, 의료인 교육·연수 프로그램, Visiting Physician Program 및 전문가 상호방문, 보건의료 R&D 및 의료기술 이전, 의료정보기술 등 보건의료 6개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먼저 의료기관 간 Twinning Project에 관해 사우디 보건부 산하 킹파드 왕립병원(KFMC)에 의료시설 건립, 한국 의료기술 전수, 줄기세포연구·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KFMC에 뇌영상과학센터(가천길병원), 신경기초과학연구센터(삼성서울병원), 줄기세포연구·생산시설(파미셀), 방사능치료시설(원자력병원), 심장과학센터(서울대병원) 등 한국 의료기관의 의료기술·시스템 등을 전수해 구축할 계획이다.

라비아 장관은 회견을 통해 “사우디는 현재 병원을 개혁하고 재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국간 보건부에서 협력을 한 것”이라며 “보건의료분야 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에 있어서도 한국과 사우디 간의 협력이 이루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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