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방사능 수산물에 대해 투명한 정보 공개하라"
상태바
"정부는 방사능 수산물에 대해 투명한 정보 공개하라"
  • 승인 2013.09.03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44juliet@http://


참실련 성명서..."기준 수치 이하가 안전하다는 견해 성립하지 않아"

참실련은 최근 식약처 및 대한민국 정부에 일본 후쿠시마 재해로 인한 방사능 수산물 오염에 대해 투명한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참실련에 따르면, “미국 국립 과학원의 견해에서와 같이, 의학적으로 방사선 노출에 있어 ‘안전’한 수준은 없고, 기준 수치 이하라면 안전하다는 견해는 성립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러한 의학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식약처는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 전문적 견해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일본 수산물은 안전하다며 국민을 상대로 수산물 섭취 쇼를 보이는 등의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참실련은 또 “식약처가 설정된 기준치 이하라고 하더라도 결코 피폭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과학적 진실을 억지로 숨기려고 하니 국민의 불신만 증폭되는 것”이라며, “정부에 의해 태평양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선 검사 수치가 공개돼야 하며, 기준치 이하가 안전을 담보하는 것은 아님을 국민들에게 밝히고, 국민 스스로 방사선 수치를 확인하고 안심 구입할 수 있도록 모든 조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참실련은 “미국 의사협회 등 공신력 있는 전문 단체에서는 후쿠시마 재해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고, 특히 미국 의협의 경우 미국 정부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태평양산 수산물에 대한 감시와 방사능 수치에 대한 전체 보고를 요청한바 있다”며, “다양한 의학적 보고들은 후쿠시마 인구에서의 피폭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의학적으로 장기간의 추적 관찰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판단이다. 당연히 국내에서도 공중보건학에 입각한 면밀한 감시 체계를 갖추어야 하나, 식약처는 이에 어떠한 대응도 하고 있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참실련은 또 “한의학에서의 치미병(治未病)이란 단지 한 환자의 질병에 대한 예방 뿐 아니라, 국가 전체에 있어서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공중보건학적 사태에 대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사안에 있어서는 정부는 일관된 투명한 행정을 펼치기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