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약침으로 허리 디스크환자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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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약침으로 허리 디스크환자 관리하기
  • 승인 2014.02.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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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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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기고: 정철 대한면역약침학회 수석부회장(남상천한의원 원장)
한의원의 내원 환자 중 요통을 주증상으로 오는 환자들이 매우 많이 있다. 물건을 들다 삐끗해서 요부 염좌의 경우로도 많이 내원하지만, 요통을 호소하는 분들 중에는 급·만성 디스크를 가지고 있는 환자를 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 치료 시에 응용할 수 있는 면역약침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글에 앞서 허리디스크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면, <표 1>과 같다.

<표 1>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시면서 내원하는 환자는 이미 MRI검사를 하고 허리디스크진단을 받고 오시는 경우가 많다. 양방병원에서 치료를 하게 되면 신경치료를 3회 정도 하게 되고 향후에 재발을 하는 경우, 결국에는 신경성형술이나 수술을 권하므로 한방치료를 선호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면역약침으로 하는 신경치료는 두 가지로 급성, 만성에 따라 두 가지 약침액을 사용하는데 그 첫 번째가 D(우황, 웅담, 사향 제제)이고, 두 번째가 CS(주목추출물)이다.

급성디스크로 인한 통증일 경우에는 D를 사용하여 먼저 소염진통을 위주로 치료를 하면 1~3회 이내에 빠르게 진통이 되면서 환자와의 ‘라뽀’를 높일 수 있다. 이후에는 HO,HN과 같은 윤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치료는 요추 주변에 있는 연부조직을 강화함으로써 불안정한 관절을 안정화시켜주게 된다.
만성이거나 하지방산통이 심한 경우에는 CS를 사용하여 디스크에 눌려져 있는 신경의 압박을 해소하고 통증과 염증을 제어한다.

방산통을 유발하는 해당분절(L4~L5, L5~S1)에 정확하게 약침액을 주입하게 되면 3~5회 내에 빠른 효과가 나타난다. 통증을 유발하는 해당분절의 신경치료를 한 후 주변 인대조직에는 HO(홍화제제), HN(홍화 녹용제제)을 이용하여 강화시키는 치료를 하게 되면 재발방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한 가지 더 첨언한다면, 허리디스크는 물론 해당분절의 치료를 꼭 해야겠지만 환자의 현재 상태에 따라서 호전도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정확히 치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10~20% 정도 증상이 남아 있다면 환자의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수승화강치료나 표리통기를 해주는 냉적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치료의 마무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허리디스크를 단순히 구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기혈순환이나 표리통기와 같은 기능적인 관점을 가지고 동시에 접근하면 실제로 임상에서 높은 치료율을 경험하게 된다. <표 2 참조>

쪾 허리만 보지 말고 뒤쪽에서는 골반의 장요인대 부착부에 있는 요퇴점과 앞쪽에서는 장요근 및 배꼽 밑의 냉적(단 냉성경락이 발달한 경우에만 해당)을 찾아서 치료해 보면 조금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상 면역약침을 이용한 허리디스크치료에 대해 말씀드렸다. 선후배 한의사 선생님들의 임상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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