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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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 승인 2003.08.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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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문화 화합 대축제


천마의 꿈을 주제로 한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지난 13일 개막, 10월 23일까지 72일간의 문화 대장정에 올랐다.

올해로 3번째 맞은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특색 있는 주제, 국제행사의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이 마련돼 세계문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주제 행사로 열리는 ‘세계신화전’에서는 신화속 영웅들의 모험과 사랑이 펼쳐진다. 신들의 나라·인간의 나라·지하의 나라·사이버 나라 등 스릴 넘치는 탐험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에밀레-천년의 소리’에서는 에밀레종 탄생 설화를 접할 수 있다.

또 ‘화랑영웅 기파랑전’은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자랑하는 첨단 컴퓨터그래픽에 의한 4D 입체 영상작품으로 관객은 특수안경을 이용해 15분간 영화 ‘반지의 제왕’을 연상케 하는 입체감과 웅장한 사운드, 특수효과(향기와 바람, 안개 등)를 입체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신라설화 중 가장 신비로운 인물인 화랑영웅 기파랑과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의 이야기를 엮은 것으로 신라가 국난을 극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두 남녀의 드라마틱한 사랑은 설화의 무거운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해준다.

국제행사로는 11개국 13개 공연단의 춤과 음악으로 장식하는 ‘세계공연예술축제’가 열린다.

멕시코 공연단과 이스라엘 공연단 등이 세계 공연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귀여운 인형이 유익한 이야기 보따리를 펼치는 ‘세계꼭두극 축제’에서는 하영훈 인형극단의 ‘동물들의 음악여행’, 베트남 수중인형극단의 익살맞은 15개 단막극 ‘수중 인형극’, 스페인 공연단의 줄인형을 이용한 댄스극 ‘프래그먼트’등이 펼쳐져 관객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또 경주 현대호텔에서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직 국가원수와 세계지도자, 국내외 석학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학술회의도 개최된다.

관람객들의 참여행사도 마련된다. 신라저자거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난장트기’는 웃음과 해학, 신명이 넘치는 한마당 행사. 난전상의 흥정소리, 엿장수의 가윗소리, 서역상인의 공연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신화와 설화를 상징하는 ‘천마’에서 현대적인 대표 캐릭터 엽기토끼 ‘마시마로’까지 접할 수 있는 ‘세계캐릭터·애니메이션전’도 열린다.

직접 애니메이션 감독이 돼 보기도 하고, 포토존에서 애니메이션 주인공들과의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특별행사로 마련되는 첨성대 영상관에서는 3D 입체 스크린을 통해 지구의 환경변화를 관람할 수 있다.

‘세계 性 문화전’은 성에 대한 유명예술가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성의 역사와 성범죄에 대한 체벌관습, 신과의 스캔들, 민족별 성 풍속, 각 국의 시대별 섹시 패션도 만나볼 수 있다.

그밖에도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인 러시아 국립서커스단이 공중곡예와 동물공연, 밸런스공연, 저글링 등 화려한 서커스 공연을 선사하며, 10여명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참가하는 ‘야외조각 심포지엄’도 열린다.

◇기간 : 8월 13일부터 10월 23일까지(72일간)
◇장소 : 경주 보문단지내 엑스포공원 및 경주시 일원
◇입장료 : 일반 1만5천원 / 청소년 9천원 / 어린이 7천원
◇문의 : 054)740-3071~7 / 홈페이지 www.cultureexpo.or.kr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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