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 시각으로 본 ‘맞춤형 웰니스 케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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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 시각으로 본 ‘맞춤형 웰니스 케어’는?
  • 승인 2014.07.1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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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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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효 원광대 교수 ‘국제 웰니스 IT산업 컨퍼런스’ 발표

“웰니스 IT 산업 접목 ‘나만의 현대판 승정원 일기’ 활용”

의료와 ICT의 융합으로 정부가 새로운 전략산업의 하나로 꼽는 ‘맞춤형 웰니스(Wellness)’와 관련한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웰니스IT협회 주최의 ‘제1회 국제 웰니스 IT산업 컨퍼런스’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첫날 컨퍼런스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개인의 맞춤형 행복증진을 위해 웰니스와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등 IT와 타 산업의 접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김재효 원광대 한의대 교수가 ‘맞춤형 웰니스 케어와 한의학 콘텐츠’ 라는 주제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한의학적 시각으로 보는 웰니스와 IT산업이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에 주목했다. <사진>

김 교수는 ‘나만의 현대판 승정원일기’를 한의학 콘텐츠의 예로 들었다. ICT 기반으로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며, 건강에 대한 인식전환과 의료정보공유가 돼 국가의 의료서비스와 개인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이룸으로써 ‘맞춤 웰니스 케어’가 가능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의학과 웰니스 IT산업이 생태학적 관점으로 엮여 서로 관계를 맺으며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웰니스는 건강의 유지 및 향상, 치유를 목표로 하는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90%가 생활습관과 환경이며 마음이 그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웰니스는 한의학적 사고인 관계중심 의학론, 즉 외부환경과 사람은 서로 관계를 맺고 서로에 맞춰 변화한다는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며, “건강의 핵심은 결국 마음이기 때문에 질병의 치료보다는 치유를 할 수 있는 심의(心醫)가 웰니스에서는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첫날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헬스 플랫폼과 웰니스 디바이스(LIfe Semantics 송승재 이사) ▲보안 측면의 My Own Big Data(이글루시큐리티 이용균 소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에 앞서 ▲미국 내 건강요구 변화 동향과 웰니스 산업 비전(Texas Woman’s University 이경은 교수) ▲Wellness IT 사회에서 고령자의 스마트한 삶의 지원(츠쿠바 대학 타나카 키요지 교수)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수빈 인턴기자(우석대 한의대 본과 3년) mjmedi@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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