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갑거근(Levator Scapulae)의 이명은 ‘경직된 목’이며 견갑거근은 C1-C4 횡돌기에서 견갑골 상각 내측연으로 붙는다.

견갑거근은 근육이 꼬이면서 붙기 때문에 회전 시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통증은 어깨 와 목이 만나는 지점에 주로 나타난다.
목을 고정하면 일측은 먼저 견관절와가 아래를 향하도록 견갑골을 회전시키는 데에 보조하고 그 다음에 견갑골을 거상시킨다.
견갑골을 고정하면 동측으로 목을 완전하게 회전시키고, 양쪽으로 작용할 때는 목의 굴곡을 견제하게 된다.
견갑거근에 tp가 있으면 어깨가 항상 무겁게 느껴진다고 환자들은 말한다. 견갑거근은 승모근 바로 밑에 있으며 견갑거근 상부tp는 경추 질환에, 하부tp는 어깨 질환에 응용한다.

* mps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가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 일 때, 즉 어깨, 허리, 무릎 등이 동시에 아플 때는 위에서 아래, 뒤에서 앞 순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으므로 염두해서 임상에서 응용한다.
앙와위에서 머리를 옆으로 회전한 상태로 머리를 위로 들면 흉쇄유돌근이 크게 드러난다. 흉쇄유돌근이 중요한 이유는 흉쇄유돌근에 문제가 있을 때 그 자체에는 통증이 없지만 얼굴의 앞면이나 두정부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그 범위가 광범위하여 흉쇄유돌근 없이는 얼굴에 나타난 증상을 치료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승모근 앞쪽으로 두껍게 견갑거근이 보이고 그 앞에 중사각근, 그 앞에 신경총이 나오는 고랑(groove), 그 앞에 전사각근이 있다. 사각근에 문제가 있을 때는 디스크처럼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견갑거근은 후두골 유양돌기 바로 밑에 있는 C1-C4 횡돌기에기시한다. C1섬유가 가장 천층이며 수직으로 주행하고, C4섬유는 가장 심층이며 견갑골 상각으로 비스듬하게 주행한다.

실습 - 경판상근은 견갑거근과 승모근 사이에서 만져진다.
사각근 잡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외경정맥이 근처에 있어서 외경정맥을 맞히면 멍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환자에게 멍이 3~4일 갈 수 있다고 말함과 함께 반드시 차트에 기록해야 된다. 정맥부위의 출혈이므로 알코올 소독 후 손가락으로 30초 이상 그 부위를 눌러주면 자침으로 인한 혈관부종은 감소시킬 수 있으니 임상에서 응용한다.

견갑거근과 경판상근tp는 모두 C4라인에서 발견된다. 견갑거근은 4개의 섬유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만지면 오돌토돌 만져진다. 견갑거근 하부tp는 승모근 밑에서 견갑거근을 촉지한 상태에서 내 손 바로 밑으로 놓는다는 느낌으로 견갑골 상각을 향해 자침한다. 깊게 놓으면 기흉의 위험이 있는 자리이니 조심해야 한다. 처음 배우고 시술하는 사람은 상부tp만 놓도록 한다.

견갑거근의 하부근육을 정확하게 촉지해야만 하부tp를 자침할 수 있다. 필자도 근막침을 처음 배울 때는 견갑거근 잡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다음은 사각근(Scalenus)이다.
이명은 ‘신경올가미’이다. 둔부에 신경을 누르는 이상근tp가 있듯이, 경추부에는 사각근tp가 문제가 된다. 손가락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이다.

전사각근은 C3-6번 횡돌기 전결절에서 시작하여 제1늑골 내측에서 부착되고, 중사각근은 C2-7 횡돌기 후결절에서 시작하여 제1늑골 쇄골하동맥을 위한 구(groove) 후외측 측면에 부착하고, 후사각근은 C5-7 횡돌기 후결절에서 시작하여 2-3번 늑골 외측면에 붙는다.

사각근 해부를 보면, 전사각근 중사각근 사이에 동맥과 상완신경총이 나오는데 이로 인해 사각근에 문제가 있으면 통증과 저림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사각근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팔을 위로 올리고 자야 편해진다고 말한다.
수태음폐경 라인으로 아프면 중사각근tp를 치료하고, 수양명대장경 라인으로 아프면 전사각근tp를 치료한다. 사각근은 우선 중사각근만 실습 하는데 턱 하각과 쇄골을 이은 선 중간에서 tp를 잡는다. 피부 바로 밑에 있는 근육들이기 때문에 바로 직자하면 된다.

 

문대원 / 전주 남경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