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 결과 발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2013)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42.1%로 OECD 국가 중 2번째로 높으며, 30~40대는 각각 54.5%, 48.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여자의 흡연율은 6.2%로 2008년 이후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흡연자는 평생비흡연자에 비해 고위험음주, 신체활동부족, 에너지 및 지방 과잉섭취의 비율이 높고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폐쇄성폐질환 유병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위험음주, 에너지 및 지방 과잉섭취, 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의 양과도 비례적인 관계를 보였다.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비만과 고혈압은 소폭 감소하였고,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했다.
비만은 31~32% 사이에서 변동하고 있으며, 고혈압은 최근 3년간 감소 경향을 보이며 2012년에 비해 1.7%p 감소하였다.
당뇨병은 2012년에 비해 2.0%p,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추세가 지속되어 2005년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고혈압의 인지율과 치료율은 1998년에 비해 3배 증가했고, 조절률은 10배 증가했으나 2007년 이후 정체상태다.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12월에 발간하며,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http://knhanes.cdc.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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