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동무 이제마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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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동무 이제마가 돌아온다
  • 승인 2003.03.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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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드라마 '태양인 이제마' 첫 방

사상의학 붐 조성될 듯

韓醫史에 명의로 남겨진 동무 이제마가 100년을 뛰어넘어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KBS 2TV는 7월 24일 수목 드라마 ‘태양인 이제마’(연출 고영탁 극본 김항명) 방영을 위한 준비로 한창이다. 총 30회에 걸쳐 방영될 이 드라마는 사상의학의 창시자 이제마의 일대기와 그의 사상을 조명한다.

고영탁 연출가는 “건강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관심이 되고 있는 사상의학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라면서 “연출의 방향은 21세기형 천재 인간인 이제마 선생의 흥미로운 인생역정과, 심성철학을 근간으로 풀어내는 사상의학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단순한 한의사가 아니라 우주와 신체의 열쇠를 마음으로 정의하는 그의 철학을 보여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원작 ‘예언’ (최형주 원장 著)과 실증자료 등의 자료에 픽션이 가미되는 이 드라마는 청년기 천재소년의 슬픈 성장기, 우주 암호를 풀고 민초에 의술을 전하는 유랑기, 무관 벼슬자리에 회의를 느낀 후 물러나 동의수세보원을 쓰는 말년기 등으로 연출된다. 상식을 깨는 창의적인 이상주의자이면서 카리스마를 소유하는 인물로 묘사될 이제마에는 탤런트 최수종 씨가, 그 상대배우로 유호정 씨가 캐스팅됐다.

고 연출가는 “사상체질학회와 한의학연구원 등으로부터 얻은 전문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자료를 모으고 있다” 면서 “이를 기초로 유랑시절에는 한 회 한번이상 이제마의 시술장면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반인의 사상의학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면서, 동시에 구체적인 양상으로 변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드라마 ‘허준’이 일으킨 사회적 반향을 떠올리면서, ‘태양인 이제마’가 예고하는 제2의 돌풍을 맞이할 자세가 되었는지 점검해야할 계기가 될 것 같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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