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서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잠자리에 들려고 각자 침실로 들어갔습니다.
못다 한 이야기를 떠올린 루스벨트가 처칠의 방으로 찾아가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런데 처칠이 알몸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샤워도중에 나온 것입니다.
당황해 돌아가려는 루스벨트에게 처칠이 말했습니다.
“대영제국의 수상은 미합중국 대통령에게 무엇 하나 감추지 않습니다.”
이 한마디 말로 두 사람은 둘도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사실 루스벨트는 처칠에게 이용당하지 않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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