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임총 소집 서명작업 착수
상태바
서울시한의사회, 임총 소집 서명작업 착수
  • 승인 2004.08.20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안재규 회장 용퇴가 최선의 수습책”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열)는 안재규 한의협 회장을 불신임하기로 결의하고 임시총회를 소집하기 위한 서명작업에 착수함에 따라 한의계에 파란이 예상된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17일 동대문구 소재 홍능갈비에서 제5회 전체이사회를 열어 약대 6년제 합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앙회 집행부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다는 제3회와 제4회 전체이사회의 결의에 대한 중앙회의 답변이 충분치 못하다고 간주하고 ‘회장 불신임의 건’을 단일의안으로 하는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요구하여 책임을 묻기로 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임총 소집요구서 취지문에서 “약대 6년제 합의는 졸속으로, 회장이 독단으로 합의문에 서명한 것은 일련의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처사며, 합의문의 내용도 한의계에 전혀 실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향후 한의계에 치명적인 족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숙지하지 못하고 한의계 발전에 역행하는 합의를 했다”고 간주하고 “향후 회장의 독단에 의하여 한의협 전체가 궁지에 몰리는 사태를 방지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회장 불신임안을 제출하게 되었다”면서 절차상 문제와 내용상의 문제를 일일이 적시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또한 “한의협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하여 안재규 회장의 용퇴가 현 사태를 수습하는 최선”이라면서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통하여 대응책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한의사회는 김복근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강희상(도봉구), 김영권(강서구), 김영선(서대문), 이경성(강북구), 이상헌(광진구) 회장 등 5명의 분회장을 위원으로 하는 임총소집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준비위원회는 지방대의원의 서명을 독려하여 총회 소집기준선인 1/3이상(80명)의 대의원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의협은 지난달 27일 서울시한의사회에 보낸 회신에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임무를 수행하겠다’면서 회장 사퇴 요구를 비켜간 바 있다.

김승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