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간 협의 이끌어야 했으나 긴박한 상황에 충분한 논의 부족”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한의계가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한의계의 적극적인 지원과 의지에 대해 감사하다”며 “(한의계가 참여할 수 있는)기회를 가져보겠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경북 지역의 진료 및 방역활동에 한의사가 활용되지 않고 있고 한방병원은 환자 치료를 원해도 환자가 배정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의료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한의계의 적극적인 의지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새롭게 겪는 일이고 직역 간의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했으나 긴박한 상황으로 인해 충분한 논의가 부족했던 점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계는 지난 3월 9일부터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해 왔고 한의진료와 한약처방을 요청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전화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서울 협회관 내에 전화상담센터를 추가로 개설 지난 3월 3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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