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년의학회 창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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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년의학회 창립 임박
  • 승인 2004.09.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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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협 주도, “한방의료기관 경영 활성화 기여”

대한노인의학회(가칭)가 곧 출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는 3일 “세계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노인의료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안을 제시하고, 나아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한노인의학회를 창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간 한의계에 노인질환 연구를 위해 학회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오던 중 개원협의 주도로 전격적으로 출범하게 된 것이다.
개원협 김현수 회장은 “우리나라의 한의학은 노인질환에 우수성을 가지고 있고, 일선 의료계에서도 많은 노인환자를 돌보고 있으나 연구는 선진국은 물론 양방에 비해서도 늦어 있는 형편”이라며 “학회를 구성해 임상적 데이터를 모으고 연구해 노인질환 치료에 대한 한방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확인시키고 한방영역으로 자리를 확고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대한노인의학회는 개원협의 학술기관이 아닌 전체 한의계 차원에서 노인학을 연구하고 육성시킬 기관으로 발전돼야 한다”며 “개원협은 학회가 자립해 활동할 수 있을 때까지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어떠한 부분의 제안이나 지원도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밝히고 일부에서 제기하는 개원협의 학회 독점 우려를 일축했다.

개원협은 “한의계에서 노인의학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르면 추석 전에 창립 총회를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지부는 향후 노인병에 투자를 증대할 계획을 갖고 있으나 한의계는 이에 대해 객관적 데이터나 연구결과를 마련하고 있지 못해 국가의 정책을 뒤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대부분 개업한의사들이 노인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나 학회가 구성돼 있지 않아 한방의 노인치료에 대해 사회적 포장과 수요창출 등을 이루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대한노인의학회의 창립은 노인보건복지 향상에 한의계가 기여할 바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모색해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한방의료기관 경영의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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