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삶의질연구회 김상우 포천중문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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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삶의질연구회 김상우 포천중문의대 교수
  • 승인 2004.10.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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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임상효과 검증에 QoL 활용”

지난 14일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본격 활동을 예고한 대한삶의질연구회는 8명의 의료인을 중심으로 지난 2002년 창립, 현재는 회원이 26명에 이른다.
의사, 간호사, 의학통계학자, 약사, 임상심리학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연구회에서 한의사로서 김상우 포천중문의대 교수(분당차한방병원 부원장·대한한의학회 학술이사)가 창립멤버로 활동중이다.

김 교수는 “한국의 HRQoL연구는 시작단계로 한의계도 한의학 평가를 위한 척도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면서 “HRQoL에서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은 형성단계부터 증상의 집합군인 ‘병증’을 개선시키는 관점으로 발달했다.
태생적으로 정량적 접근방법, 즉 기존의 과학적 방법론으로는 제약이 많지만 또 다른 과학적 방법론을 취하고 있는 HRQoL 측정도구로는 한의학의 임상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내경·동의보감의 40% 이상이 섭생의 개념”이라면서 “오히려 HRQoL의 활용가치는 한의학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HRQoL 평가 결과가 국가 의료정책을 결정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부분에 있어서 한의학의 대중화에 절대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90년대 후반 천연물 관련 가이드라인에 대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그는 세계적으로 QoL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 세계QoL회원에 가입하고 국내 연구회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전공인 부인과와 QoL을 접목한 논문을 준비중이다.

김 교수는 “한의계가 새로운 가능성을 잡을 수 있는 기회”라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2년 한방임상시험연구회의 초대회장으로 창립을 주도했으며, 현재 대한한의학회 학술이사로 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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