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30년 후 노벨상 수준의 우수 한의과학자 발굴할 것”
상태바
한의학연, “30년 후 노벨상 수준의 우수 한의과학자 발굴할 것”
  • 승인 2021.09.13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온‧오프라인 기자간담회…연구성과 향상 위해 조직개편 단행
인공지능 한의사-새로운 융학의학-국민이 체감하는 한약의 새로운 가치 실현 
◇송미영 한의학연 부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학연구원이 향후 인공지능 한의사, 새로운 융합의학, 국민이 체감하는 한약의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연구부문을 강화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동시에 스타 과학자 배출을 통해 30년 후 노벨상 수준의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13일 온‧오프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6개년 연구사업 및 3년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송미영 부원장은 “지난 2019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국민의 건강한 삶에 공한한다’는 R&R(Roles & Responsibilities)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의료를 선도하는 인공지능한의사 ▲만성,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융합의학 ▲국민이 체감하는 새로운 한약의 가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6년간 ▲경제적가치혁신 ▲기초의과학연구 ▲사회적가치실현 ▲인프라 플랫폼 강화 등의 4가지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연구전략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연구사업 기획이 가장 큰 업무이며 지난 3년간 융합본부를 직접 운영하다보니 초기 기획이 잘 돼 있으면 나머지 연구는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연구원들이 연구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지금 역량에서 1.5배 또는 2배의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또한 “연구전략목표로 한의학 R&D 혁신 기반 조성 및 기초 의과학연구를 확대하고 다양한 융합연구를 통해 미래 경제적 가치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경제적 가치 혁신으로는 인공지능 한의사, 한의정밀의료, 일상건강관리 등의 디지털 한의학 선도, 언텍트 시대 바이오-의료산업을 혁신할 것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는 만성‧난치성 질환, 고령화 저출산 등의 사회적 관심 질환을 극복하는 한의약 가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초 연구를 확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관의 경영 목표는 ‘KIOM the NEXT’로 과학화, 표준화를 선도해 세계 최고의 전통의학 연구 기관으로 비상한다로 설정했고 공통영역으로 여성과학기술인 승진‧채용 목표제, 연구지원체계평가 등으로 정했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계획을 통해 30년 후에는 노벨상 수준의 우수성과 창출을 위한 KIOM의 첫 걸음을 시작할 것이며 우선 기초 대형 연구에 집중을 할 것”이라며 “전문적인 영역을 갖고 한의학연에서 발굴하는 특별한 박사를 발굴하고 작지만 길게 가는 연구를 통해 원천 기술 연구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한의학연에 부임하면서 이 문제를 강조했다. 1901년부터 시행된 노벨생리학상 타이틀을 분석하면서 한의학이 동참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한의학이 인류 건강에 이바지 한 것은 분명한데 이를 규명하지 못했던 건 사실이다. 한의학연구원에서 접근해야 될 문제이고 우리가 해결해나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구사업계획과 기관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고 연구부서와 연구를 지원하는 부서가 일체가 돼서 효율적으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조직도를 완성했다”며 “R&R에 맞게 AI, 융합의학, 한약가치의 새로운 제고 등을 이뤄내기 위해 전략 목표를 설정했다. 조화를 이뤄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의 이론이 국민건강 뿐 아니라 인류건강에 이바지하는 연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