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느루요양병원과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이 일반한약조제분야 원외탕전실 인증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2021년 느루요양병원(전라북도 진안 소재)과 큰나무한의원(서울 소재)이 운영하는 원외탕전실에 일반한약조제 분야 원외탕전실 인증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은 전국 10곳으로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외탕전실은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하는 시설로,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원외탕전실 인증제를 도입해 원료 입고부터 배송까지 전체 조제과정을 평가하여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1주기(2018-2021) 원외탕전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에서 생산된 한약과 약침에는 인증마크를 부착해 소비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조제되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원외탕전실 인증제는 탕제, 환제 등 다양한 한약 제형을 총칭하는 ‘일반한약’ 조제와 ‘약침’ 조제로 구분해서 적용된다. 일반한약 인증은 중금속,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마친 규격품 한약재 사용 등 81개 정규항목에 의해 평가된다. 약침 인증은 청정구역 설정 및 환경관리, 멸균 처리공정 등 165개 정규항목에 의해 평가된다.
한편, 1주기 원외탕전실 인증제 만료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내년부터 2주기(2022-2025) 원외탕전실 인증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인증기준, 인증 유효기간 등은 변경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