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규 한의학회 부회장, 국가보건정책 수립 기여로 국민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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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규 한의학회 부회장, 국가보건정책 수립 기여로 국민포장
  • 승인 2024.04.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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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복지부 및 건강증진개발원, 제52회 보건의날 기념식 개최…국민훈장 모란장 故 로제타 홀 선교사 등
◇고성규 한의학회 부회장(오른쪽 첫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보건의날 기념식에서 보건의료인 유공자 25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의계에서는 고성규 한의학회 부회장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성규 한의학회 부회장
◇고성규 한의학회 부회장

보건의료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총 250명이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미국감리교회 고(故) 로제타 홀(Rosetta Hall) 의료선교사는 25세의 젊은나이에 내한하여 43년간 의사로서 가난한 여성, 어린이, 장애인 환자를 치료했다. 특히, 1928년에는 현(現)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했으며, 현(現)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인 동대문부인병원 설립에 기여하는 등 여성의료인 양성과 사회적 약자 치료에 헌신한 공로가 인정됐다. 훈장은 강경신 로제타 홀 기념관 관장(인천 기독병원 원목실장)이 대리 수상하였으며, 고(故) 로제타 홀 선교사가 가족과 함께 안치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보관될 예정이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독감백신 공장을 건립하고, 2023년 2,980억 원의 규모로 일본에 알레르기 치료제를 수출하는 등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육성에 기여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는 간이식 수술 세계 최다 집도의(8,500회 이상)로 간이식과 간담도외과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루었고, 2000년 세계 최초로 고안한 ‘2대 1 생체 간이식’은 간 기증자와 수혜자 범위를 넓히는 등 새로운 수술법으로 세계 간이식계를 선도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외에도 국민포장을 수상한 ▲옥순주 (사)대한약사회 전라남도지부 자문위원 ▲최선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간호부장 ▲최남섭 (사)대한치과의사협회 고문 ▲고성규 (사)대한한의학회 부회장 ▲김동익 성균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이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성규 한의학회 부회장은 복지부, 식약처 등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여 국가보건정책 수립 및 발전에 기여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및 암연구소 방문 교수 등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융합을 통한 협업, 통합의학 등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보건의 날인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은 ‘건강주간’으로, 대국민 건강실천 확산을 위한 ‘더(The)건강 캠페인’이 진행된다. 더(The)건강 캠페인은 매월 금연, 구강건강, 신체활동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국민 참여형 이벤트로, 이달에는 건강주간을 맞아 ‘건강권’을 주제로 한 수기 공모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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