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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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봄의 소리’
  • 승인 2005.04.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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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개관 페스티벌 공연

본격적인 봄의 향연이 시작되는 4월,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개관 기념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금난새만의 재치있고 유쾌한 해설이 곁들여지고, 유라시안 필하모닉의 정열적이면서도 웅장하고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곡한다.

아시아와 유럽간 음악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창단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97 서울국제음악제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후 2000년부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해 짧은 기간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음악감독 금난새의 탁월한 기획력과 젊은 연주자들의 의욕적이고 학구적인 오케스트라 활동이 좋은 조화를 이루며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벤처 오케스트라’라는 모토아래,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무대를 찾아다니며 연평균 8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1999년 포스코센터 로비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연주해 호평 받은 바 있으며, 2000~2001년 베토벤 페스티벌, 2002년 차이코프스키 페스티벌, 2003년 모차르트&브람스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유라시안은 2003년 11월 포스코의 후원으로 중국 북경, 상해, 대련에서의 9박 10일간의 투어를 성공적으로 펼쳤다. CJ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2003년 베토벤 전곡 연주회를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육해공 3군 사관학교에서의 연주회를 개최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연 4회 ‘금난새의 테마가 있는 음악회’를 진행했고, 호암아트홀에서 실내악 프로젝트로 ‘금난새의 행복이 흐르는 음악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틀을 깨는 발상과 재치 있는 언변으로 청중에게 사랑 받아온 지휘자 금난새는 그만의 독특한 마력으로 청중들에게 즐거운 공연장을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한 그는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에 입상하고, KBS 교향악단과 수원시향의 지휘봉을 잡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지휘자로 활약했다.

지금까지 그가 연주회 때마다 보여온 파격과 새로운 시도는 ‘클래식 음악회는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서울 중구 흥인동에 위치한 충무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 차이코프스키의 예프케니 오게닌 등 계절에 맞는 아름다운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대형 공연 극장과 컨벤션 센터, 전시실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지난달 25일 개관한 충무아트홀은 이달말까지 개관 페스티벌을 연다.

◇공연시간 : 4월 24일(일) 오후 5시
◇장소 : 서울 중구 흥인동
◇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입장료 : 1만원
◇예매 : 1588-7890
◇문의 : 02)2230-6624~6(공연기획부)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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