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대 첫 학술회의 공동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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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개대 첫 학술회의 공동개최
  • 승인 2005.04.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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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학 시대 연다” 선언식
18~19일 대구한의대 주관

한·중·일 3개 대학이 전통의학명칭을 ‘동방의학(Eastern Medicine)’으로 통일, 동방의학시대 개막을 선언하고 협력체계에 들어선다.
대구한의대는 “한방의학의 과학성 제고를 위해 동양전통의학 3개 종주국의 3개 대학 (대구한의대, 북경중의약대학, 도야마의과약과대학)이 제휴해 명칭을 통일하고, 공동연구와 국제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면서 “18~19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제1회 한·중·일 동방의학 국제학술회의를 열고 선언식 및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방의학 시대 개막과 한·중·일 연구협력체제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이 회의는 대구한의대가 주관하며, 세계보건기구·보건복지부·대구경북한방산업육성공동기획단 등이 후원한다.
‘동방의학 시대 개막을 위한 한·중·일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3국은 ▲단일한 명칭의 보편화 및 일상화를 위한 공동협력 ▲공동연구기금 설치 및 출연 ▲세계보건기구와의 협력체제 구축 ▲연구 교환 및 교류 제도화, 학술대회 격년 순환 개최 ▲산학 연구연계 강화 및 기술교류 활성화 등을 협의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18일 기념식(선언식 및 공동협약 조인식)에 이어 19일에는 최승훈 WPRO 전통의학자문관의 ‘전통의학에 대한 WHO의 전략과 활동’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있다.
동방의학의 세계화, 현대화, 난치병치료 1·2 등 4개 주제로 진행되며 연제는 아래와 같다.

한편 ‘동방의학’이라는 명칭에 대해 일부에서는 “한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국제동양의학회’, 한·중 공식기구 명칭인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 등 한의학의 아이덴티티가 녹아있는 ‘동양의학’을 내던지고 ‘동방의학’으로 명칭을 통일하자는 것은 경쟁구도에 있는 중의학측이 주도권 선점을 위한 전략일 수 있다”면서 “정부 및 한의계와 충분히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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