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약 연구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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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약 연구방향 모색
  • 승인 2005.06.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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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22일 심포지엄 개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22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미래한약 연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1세기 한약 연구의 뉴패러다임’ 주제의 심포지엄을 열었다. <사진>
이형주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2년 사이 연구원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어 한의학 연구개발의 흐름을 선도하는 국가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양적 성장의 다른 한편에서 무엇보다 한의학의 대표적 치료수단인 한약에 대해 연구의 방향과 방법론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돼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호철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한의학적 정체성에 기초한 한약연구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약연구는 자연과학적인 실험으로 불가능하다. 한약연구는 한의학적으로 임상을 할 때 임상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실제 임상에서 한약의 치료 효과, 용량 및 독부작용이나 양약과의 상호작용 등 안전성을 연구해야 하고 약효를 평가하기 위해 표준약리작용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18호 칼럼해설란 리포트 참조>

방건웅(한국표준과학연구원 표준보급센터) 박사는 ‘한약재와 기미론’ 주제의 발표를 통해 “연구방법은 기미론에 충실해서 에너지적 특성에 대한 통합적 접근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분야로는 氣 측정기술 개발, 파동 양상 DB구축, 임상 및 체질과의 연관연구 등이 있다”면서 “활용면에서는 기 진단기술·장치 개발, 약재 설계 전산화, 체질에 따른 맞춤 처방, 기와 미의 균형으로 최적 和劑파악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일본의 한약연구와 한의학에의 시사점(이영미 원광대 약대 한약학과), 유럽의 한약연구와 한의학에서의 시사점(엄병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의학의 과학적 연구방법론(박찬국 함소아의학연구소) 등의 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주영 보건복지부 사무관, 이충열 경원대 한의대 교수, 김인락 동의대 한의대 교수 등이 참가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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