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종희 씨 한의협회장에 단독 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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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종희 씨 한의협회장에 단독 입후보
  • 승인 2005.07.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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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부회장 후보는 손숙영 전 여한의사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제36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보궐선거에 인천시한의사회장과 한국한의정회장을 지낸 엄종희(51·사진 左) 씨와 대한여한의사회장을 지낸 손숙영(52·사진 右) 씨가 런닝메이트로 단독 입후보했다. 단일후보 출마에 따라 예정됐던 권역별 정책발표회는 생략될 것으로 보이며, 24일 오후 3시 서울 강서구 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재적대의원 과반수의 참석에 재석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당선이 확정된다.

엄 후보는 “경영악화로 많은 한의사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한의협은 대내외적 갈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회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비전을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가 8개월에 불과하지만 한의계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여기에 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직의 변화를 통해 업무의 영속성이 이어지고 차기 집행부가 일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어 놓겠다”고 밝혔다.

엄 후보가 제시하는 조직의 변화는 ▲보험위원회 강화를 통한 의료수요확대 ▲정책연구소 활성화를 통한 한방의료 정책 연구 강화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기구의 상설화 ▲한방관련 업계의 결속을 통한 공동 대응체계 마련 ▲회원에게 봉사하는 사무처 구축 등이다.

한편, 손숙영 씨의 수석부회장 출마에 대해 “한의협 중앙회의 회무를 잘 알고 있고, 국제통으로 오는 10월에 있을 ICOM 대회를 원활하게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 수석부회장 후보는 “현재는 누구라도 나서기 어려운 시기”라며 “필요할 때 희생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엄 회장 후보는 전주고와 원광대한의대를 거쳐 출마 직전까지 인천시한의사회장과 한국한의정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천에서 지킴이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손 수석부회장 후보는 경희대 한의대를 나와 서울 서초구에서 장생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의협 재무이사, 부회장, 대한여한의사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의자연요법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나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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