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6월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네팔,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중남미·중동·동유럽의 12개국 15명의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의학연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세계 보건의료 전문가에게 한의학을 소개함으로써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홍보한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는 이 연수프로그램은 올해로 5번째이다.

이번 방문단은 연구원에서 한의학의 역사와 기초이론, 한국의 의료제도 및 한의 의료현황과 정책, 침구학, 사상의학, 한약품질관리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방침구제작소, 부여 고려인삼창, 초락당한의원,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등을 방문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보건의료 전문가 및 보건 소속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한의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온두라스공화국의 Dr. Abdu 씨는 실질적 임상 내용을 요구할 정도로 지식수준도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