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종희, 손숙영 후보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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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종희, 손숙영 후보 정책토론회 개최
  • 승인 2005.07.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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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고 슬기로운 집행부 될 터”
엄종희, 손숙영 후보 정책토론회 개최

“불법의료를 마약감시수준으로 격상시켜 대처하겠다.”
엄종희․손숙영 후보는 지난 15일 서울시한의사회회관에서 열린 청년한의사회 주최의 전문지기자와 한의단체 초청 ‘한의협 후보와 함께 하는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엄 후보는 “한의계가 그간 너무 점잖게 대응해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는 한의협도 의협, 치협과 같이 마약감시 수준으로 격상해서 검찰청․경찰청과 손잡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엄 후보는 또한 일부 사회지도층에게도 불법의료에 대한 계몽을 펴나갈 것을 천명했다. 입법당사자인 국회의원을 상대로 불법의료를 주지시킴은 물론 일부 사법부종사자들의 공공연한 공공보건의료질서 훼손행위에 대해서도 엄중 대응하고, 불법의료를 하는 종교인에 대해서는 성직자 윤리상 좋지 않다고 경고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의협 차원에서는 기존의 119고발센터 차원을 넘어 고발체계를 보다 시스템화해서 신속하게 고발함으로써 회원에 주는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엄후보는 밝혔다.
엄 후보는 한약의 중금속오염, 농약검출 등의 보도에 따른 한의사 이미지 실추에 대해서도 사전 방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엄 후보는 이를 위해 8개월간의 임기중 한의협을 포함해 보건복지부, 식약청, 생산자, 도매업자, 한약사 등 범한의계연합체를 조직해서 대응하는 방안에 역점을 두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엄 후보는 임기중 직선제와 경영개선에도 생각의 일단을 나타냈다. 직선제에 대해서 엄 후보는 “할 수만 있으면 하겠다”고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직선제가 무조건 선은 아니다”면서 “과정과 절차가 따라야 한다”고 말해 단기적으로 추진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고 다만 “추진 의지가 있으므로 연구위원회 구성 등 일단 문을 열어놓겠다”고 피해나갔다.
반면 한방의보에 대해서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첩약의 보험화 등 제제의 변화는 아주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다만 보험의 급여 다양화는 상대가 있으므로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Ex제제는 단연코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약제제가 전부 일반의약품임점을 들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하는 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엄 후보는 임기중에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조직 구상에 대해서도 복안을 밝혔다. 8개월이라는 짧은 임기지만 정책위원회와 보험위원회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것이 엄 후보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회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으로는 반조직과 중앙회조직을 결합하고, 여기에 인터넷을 활용할 방침이다. 100대과제를 파일화해 시스템이 작동하는 회무체계도 추진할 방침이다.
엄종희 후보는 신의료기술평가 등의 문제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한양방간 갈등에 대처하는 방식과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엄 후보는 “한의학이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문제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해야 하지만 생존의 문제가 된다면 단연코 대책뿐만 아니라 강한 태클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엄 후보는 마지막으로 “지혜롭고 슬기로운 집행부가 돼서 회원이 안정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8개월을 8년같이 일하겠다”고 마무리짓고 성원과 지도편달을 당부했다.
이날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정책토론회는 청년한의사회 회원과 여한의사회 관계자, 일선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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