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전통의학용어 표준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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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전통의학용어 표준안 확정
  • 승인 2005.10.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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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대구서 3차 회의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국(WPRO)은 지난 18~20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제3차 한·중·일 국제 전통의학 표준용어 개발을 위한 공식회의에서 4천여개의 용어선정을 마쳤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차(2004년 10월, 베이징), 2차(2005년 6월 도쿄) 비공식 회의에 이은, 용어표준안을 확정한 마지막 회의로 국제적으로 첫 전통의학용어집을 마련한 공식회의로 기록된다.

한국측 참가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이전 회의에서 선정된 4천여개 수준의 용어선정에 대해 마지막 조율을 마치고 앞으로 2개월간 코드정리, 정의부분에 대해 정리하는 작업 및 교정기간을 거쳐 출판물로 간행될 예정이다.
4천여개의 용어는 사용자의 편의상 9개 분류(미정)로 구분되며 개별 용어는 4자리수의 코드, 표제어(영어), 정의, 동의어(한문, 한글 등 3국이 제시한 용어)의 순서로 기술된다.

한국 대표단의 이충열 교수(경원대 한의대)는 “표준용어 개발은 영어표준화의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다”면서 “용어 선정은 작업추진과정에 있어서 편의상 기초이론, 진단, 각과질병, 치법, 침구, 약물, 고전, 의학 등 8개 분야에서 선택되었으며 이것은 WPRO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의학정보 표준화 사업 등 다른 표준화 사업과 연계해 활용될 수 있는 기본이 된다”고 말했다.

지제근 서울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회의에 한국측에서는 이충열 교수 외에 김용석·심범상·박경모(경희대), 장일무(서울대) 교수 등이, 옵저버로 이영종·송호섭·임형호(이상 경원대), 한창호(동국대)교수 등이 참석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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