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간측정법에 의한 새로운 임상경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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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간측정법에 의한 새로운 임상경험(19)
  • 승인 2005.10.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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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회
체형사상학회 고문, 서울 성동구 제원한의원 원장


◇ 뇨혈(尿血) ◇

뇨혈증은 일반적으로 소변 중에 잠혈이 배출되는 증상으로 배출되는 잠혈의 양에 따라 +1, +2, +3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병원에서 미세혈뇨 진단을 받고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회에는 필자가 최근에 임상했던 체간측정법상 소음인 미세혈뇨 환자 임상사례를 소개한다.
과거에 소음인 뇨혈환자를 사상신편의 주치처방을 따라 적백하오관중탕을 투여해 보았으나, 치료효과를 보지 못한 경험이 있어서 소음인의 혈뇨 환자로 잠혈이 배출되는 경우에는 보중익기탕을 주로 투여하고 있고, 소음인 신우신염의 경우에도 보중익기탕을 투여하여 특효를 본 예도 있다.

■ 발생기전 : 잠혈이 과다 배출되는 뇨혈증은 당연히 소음인 신국양기의 표양상승 장애기전으로 말미암아 신국 자체내에 100만개에서 200만개 정도 범위로 분포되어있는 Bowman’s Capsule의 여과장치에 문제가 생겨 잠혈이 정상 이상으로 배출되는 증상이다. 또 요로결석에 의해서 혈뇨가 나올 경우도 있다. 그 경우도 처방은 동일하다.

■ 치료처방 : 소음인의 신국을 최대로 강화시킬 수 있는 처방을 선택하여 투여해야함은 당연하다. 소음인 처방가운데 임상 경험상 소음인의 신국을 가장 최대로 보강해 주는 처방은 바로 소음인 보중익기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복용방법 : 초기에는 3시간을 넘기지말고 연속적으로 수시복시켜야 한다. 혈뇨가 보이지 않을 때는 하루 2~3회 복용시켜도 무방하다.

(1) 체간측정법상 소음인 미세혈뇨 <표-1>

참고 : 체간측정법상 위의 사진은 75세 소음인 여자분의 체간사진. 보통으로는 태음인으로 알고 치료를 하겠지만, 태음인 처방으로 치료하게 되면 효과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主訴 : 미세혈뇨
① 미세혈뇨 나와서 양약치료로 쾌유(03년 11월).
② 04. 1. 26. 검사상 미세혈뇨 재발 확인: 신장기능 불량하다고 진단, 투여약 없다고 치료약 주지 않음.
③ 저녁 9시 잠깐 졸리다 그때 지나면 밤 샌다.
④ 或 左脇(젖가슴 밑)疼痛.

■ 證狀 <표-2>

■ 처방 : 보중익기탕

■ 치료과정
- 04. 2. 9. 상기 증상을 신국양기의 기능불량으로 보고 신국양기를 살리고자 보중익기탕 1제 투여.
- 04. 2. 28. 복용 후, 구내염 쾌유. 過勞則육(코풀 때), 치은염으로 출혈.
- 04. 3. 27. 병원에서 소변검사 결과 단백뇨 쾌유, 미세혈뇨 나오는 것이 2단계에서 1단계로 떨어짐. 보중익기탕 1제 투여.
- 04. 4. 20. 건강상태 좋고, 일상생활에 불편이 전혀 없다고 하면서 전화주문. 보중익기탕 1제 투여.
- 04. 5. 13. 아침 일어나자마자 침을 뱉으면 불그스름하게 피가 섞여 나온다. 하루 중 다른 때는 전혀 안 나온다(3~4년 경과). 한약 복용 후, 냉수욕해도 감기 안 걸림. 보중익기탕 1제 투여.
- 04. 6. 14. 냉수욕해도 감기 안 걸릴 정도가 되었다고 하면서 전화주문. 보중익기탕 1제 투여.
- 04. 7. 12. 병원 소변검사결과, 미세혈뇨 단백뇨 모두 쾌유되어 아주 깨끗하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너무 반가워 전화로 알려줌.
- 04. 7. 24. 마무리 차원에서 보중익기탕 1제 투여 후 치료종료.

(2) 체간측정법상 소양인 뇨혈(22세 남자)

04. 5. 7부터 소양인 뇨혈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나, 가끔 술 마시고 밤늦게까지 활동하기 때문에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유효한 결과는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 처방 : 현삼지황탕 혹가 생지황 2전

(3) 체간측정법상 태음인 뇨혈

현재까지 임상사례는 없었으나, 태음인의 일반적인 혈증치료에 특효를 발휘하는 ‘가미청심탕’ 투여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4) 체간측정법상 태양인 뇨혈

현재까지 내원환자 없음.


◇ 변혈(便血) ◇

(1) 체간측정법상 소음인 변혈

소복경만증이 있고, 복진시 하복압통을 많이 호소할 때는 이를 ‘대장파한증’으로 변증하여 향사양위탕을 투여해야하고, 臍(배꼽) 주위에 크로바 복진을 호소할 때는 이중탕을 투여하며, 치질을 동반하여 출혈이 심할 때는 ‘익위승양탕’을 투여한다. 위에 해당하지 않는 변혈에는 ‘가미팔물탕’을 투여함이 유효하다.

(2) 체간측정법상 소양인의 변혈
발표자 : 성연수 <표-3>

■ 主訴
血便(o/s: 2개월 전부터 계속 지속됨), 배변 후 선홍색 혈이 묻어 있음. 평소 腰痛.

■ 證狀 <표-4>

■ 처방 : 玄參地黃湯(형방지황탕 加 현삼 과루인 각 1전).

■ 치료과정 : 玄參地黃湯 복용 2일 후부터 血便中止.

■ 醫案
上焦熱證은 없고 평소에 腰痛 호소하여 下焦血證에 사용하는 玄參地黃湯을 투여하여 변혈 쾌유되었음. (참고: 임상경험집 1권 p.231, 3권 p.745)

(3) 체간측정법상 태음인의 변혈

태음인의 혈증을 일반적으로 가장 잘 치유하는 ‘가미청심탕’을 투여함이 가장 유효하다.

(4) 체간측정법상 태양인의 변혈

현재까지 내원환자 없음.


◇ 실혈현훈(失血眩暈) ◇

(1) 체간측정법상 소음인 현훈 치료

소음인의 실혈현훈증에는 가장 필수적 기본방이 ‘가미팔물탕’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기혈구허에서 발현되는 현훈증에는 ‘보중익기탕’이 특효를 발휘한다.

(2) 체간측정법상 소양인 현훈 치료

소양인의 실혈현훈증에는 ‘십이미지황탕’이 특효를 발휘하였고, 기타 ‘독활지황탕’, ‘육미지황탕’도 투여 가능하다. 즉, 현훈증이 심할 때는 반드시 ‘숙지황4전 산수유2전’이 함유된 처방을 투여해야함을 주지해야 한다.
그 이유는 현훈증이 소양인의 신국음기 하함이 과다하여 발현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 일반적인 현훈증은 ‘형방패독산’으로도 치유 가능하다.

(3) 체간측정법상 태음인 현훈 치료

태음인의 실혈현훈증에는 ‘가미청심탕’을 당용해야 한다. 그러나 ‘가미청심탕’을 투여(실혈현훈증이 아니고 단순한 현훈증에는 청심연자탕을 투여)하여도 마무리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필히 ‘산약보폐원탕’을 투여해야 한다.
이것은 임상상 누시누험된 임상적 결과이다. 왜냐하면, 肝熱을 다스려 平肝작용을 발휘시켜서 실혈현훈증이나 일반적 현훈증이 치유될 수 있으므로 ‘청심연자탕’ 혹 ‘가미청심탕’을 투여하지만, 산약보폐원탕으로 肺燥와 胃脘燥를 해결해 주어야 현훈증이 완전 마무리가 되어 쾌유되는 임상사례도 많기 때문이다.

(4) 체간측정법상 태양인 현훈 치료

태양인 표증 처방인 ‘오가피장척탕’ 처방으로 효과가 없어서 부득이지계로 ‘십이미지황탕 가 오가피4전’ 처방을 투여하여 완치한 임상사례 1 케이스가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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