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박인규 선생의 뜻을 이어 한의대생 및 한의과 대학원생을 비롯, 한의학 관련 학술단체에 연구비를 지원해 오고 있는 재단법인 형상재단(이사장 조성태)은 12월 27일 서울 관악구 대한형상의학회 빌딩 6층 강의실에서 조성태 형상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행규 대한형상의학회장과 학회 회원 및 장학금 수상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지산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최진용 상임이사의 재단 경과보고에 이은 인사말에서 조성태 재단 이사장은 ``성적은 우수한데 생각보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형상재단이 능력이 닿는 한 열심히 도울테니 수상자들은 학생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작은 밑거름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정행규 형상학회장은 ``자부심을 가지고 제2, 제3의 지산이 되길 바라고, 인재가 많이 나와 한의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또 지산 선생의 둘째 아들인 박정현 형상학회 교수는 ``지산 선생님은 한의학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고, 선생의 한의학에 대한 열정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의사가 되는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은 8개 한의대생 12명에게 각 2백만원씩 총 2천4백만원이 전달됐다.
한편 지난 2000년 6월 설립된 형상재단은 2001년 제1회 지산장학금 2천2백만원, 2002년 제1회 지산학술논문상 1천1백7십만원과 제2회 지산장학금 2천2백만원, 2003년 제2회 지산학술논문상 1천3백만원 및 제3회 지산장학금 2천2백만원, 2004년 제4회 지산장학금 2천2백만원, 2005년 제4회 지산학술논문상 5백만원 등을 전달한 바 있다.
<제5회 지산장학생 명단>
▲세명대 이기동(본3)․송은호(본3)․이수미(본3) ▲상지대 권용희(본3)․박소현(예2) ▲우석대 김영중(본1)․은선혜(본2) ▲대구한의대 심태욱(본4) ▲원광대 김재희(본3) ▲동국대 이종구(본2) ▲경원대 허현(본3) ▲경희대 류승모(본3) 등 이상 12명.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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