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에도 토론포럼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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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에도 토론포럼 구성된다
  • 승인 2006.02.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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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民醫포럼’ 주비위 구성 … 위원장에 이충열 교수

한의계내 전문정책집단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 내에서도 공개 토론 모임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의대 교수, 개원한의사, 의료인, 보건학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인 이 모임은 가칭 ‘민의포럼’이란 이름으로 현재 2차 준비모임을 갖고 창립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1월 12일 민족의학신문사 주최로 열린 첫 모임에서는 포럼 창립의 필요성을 공감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2차 모임을 열어 이충열 교수(경원대한의대 생리학교실)를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달 27일에는 첫 주비위원회를 열어 포럼의 명칭과 규약 등을 논의하는 등 포럼의 기본 골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의계 인사 9명으로 구성될 운영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이충열 교수는 “한의계 내에는 한의학의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포럼이 구성되면 한의계의 현안을 광범위하고, 근본적이며, 지속적으로 논의해 의제화할 것”이라고 포럼의 창립준비 배경과 활동방향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한의계는 한의대와 한의학회, 한의협 등 한의계 공식조직을 통해 한의계의 현안과 각종 이슈를 논의하면서 정책을 생산해 왔지만 전문성 부족과 특정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부족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따라 민의포럼은 2개월에 한번씩 공개적인 토론모임을 열어 한의계의 현안을 정리해나갈 방침이다. 토론결과는 민족의학신문에 게재해 전 한의사와 공유하게 된다.
조만간 포럼이 구성되면 한의학의 철학, 인문, 사회학, 보건경제학적 기초가 두터워지는 동시에 제도적 접근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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