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05 인구주택총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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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05 인구주택총조사결과
  • 승인 2006.06.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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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 형성
수도권 광역화 지속, 전체 인구의 48.2% 차지

2005년 11월 1일 현재 우리나라의 총 조사 인구는 4728만명으로 2000년(4614만명)에 비해 114만명(2.5%) 증가했고, 연평균 0.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인구의 연령별 구조는 유소년 인구(0~14세)는 계속 감소하는 반면, 노년인구는 계속 증가추세를 보여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최근 2005년 11월 통계청 주관하에 6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시·도의 행정조직을 통해 실시한 인구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유소년 인구는 1970년(1324만1천명, 전체의 42.1%)에 정점에 도달한 후 계속 감소해 2005년(898만6천명, 전체의 19.1%)까지 지난 35년간 23%p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0~4세의 인구가 2000년 대비 가장 크게 감소(-23.9%)해 최근의 낮은 출산율(1.08명)을 반영하고 있다.
반면 65세 이상 노년인구는 1995년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00년의 300만명 대 진입에 이어 5년 만에 400만명대로 진입하였으며, 노년인구의 비중도 9.3%(436만5천명)로 2000년의 7.3%(337만2천명) 보다 2.0%p 증가세를 보였다. <표 참조>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인구가 2277만명으로 전체인구의 48.2%를 차지했으며, 2000년보다 141만명(6.6%) 증가했다.
특히 다른 시도의 유출인구를 지속적으로 흡수한 경기지역의 인구가 크게 증가해 수도권 광역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전체 인구의 22.0 %(1042만명)로 가장 많으며, 서울(20.8%), 부산(7.5%), 경남(6.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의 인구는 1990년 이후 계속 감소해, 2000년에는 1천만명 이하로 떨어졌으며, 2005년에는 982만명으로 경기도의 인구보다 적어졌다.
광역자치단체 중 지난 5년간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143만1천명), 대전(7만5천명), 광주(6만5천명) 등 8개 지역이며, 전남(△17만7천명), 서울(△7만5천명), 부산(△13만9천명) 등 8개 지역은 감소했다.
특히 경기도 용인시의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30만4천명)했으며, 서울시 송파구의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5만5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11월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밀도는 473명(km²당)으로 2000년의 464명보다 9명 많아졌다.
시·군·구 중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 양천구(2만7256명)이며,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 인제군(19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통계청은 가구 및 주택에 관한 내용은 7월에, 경제활동·통근통학·여성·아동 등 보다 심층적인 분야는 9월~12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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