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관의 점거 사태가 일단락 됐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의장 정영창)은 29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점거투쟁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9일부터 열흘간 한의사협회관을 전한련이 회관을 점거해 업무가 마비된 사태는 매듭 됐다.
전한련은 ‘범한의계에 고함’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비록 우리의 목적이 아직은 관철되지 않았으나 우리는 전한련의 의지를 국민에게 알릴 수 있었고, 전 한의계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아직도 주변의 여러 정황으로 볼 때 한의협은 잘못된 개선안에 집착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한련은 이어 “한의사 전문의 제도가 각 직역 단체의 이익에만 좌우될 경우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모든 단체들이 한의사전문의제도 정립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올바른 논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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